[종합] '돌싱포맨' 이상민, 김준호와 신경전..."빚 청산이 빠른가 결혼이 빠른가 보자"

'돌싱포맨' 이상민과 김준호가 신경전을 벌였다.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요즘 예능 대세 이은형, 풍자, 엄지윤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엄지윤에 "'장기연애'가 조회수 1000만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 말을 듣던 김준호는 "지윤이가 우리 회사에 극장에 있었다. 나가자마자 잘되니까. 은형이도 우리 회사였는데 나가자마자 잘 되더라"고 고백했다.
그 말을 듣던 이은형은 "거기 나오니까 예능이 막 들어오더라"며 "거기서 잘 다져서 잘 된 거다"고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김준호가 엄지윤을 회사에 스카웃하지 않았다는 걸 안 이상민은 "그때로 돌아가서 지윤 대신 한 명을 뺀다면 누구를 선택하겠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지민이? 지민이는 어차피 내 여자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내년에 어떻게 좀 해봐야죠"라고 하자, 이상민은 "내가 빚을 더 빨리 갚나 네가 결혼을 빨리하나 한 번 보자"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상민은 "난 솔직히 말해서 풍자 씨를 몰랐다. 난 '유튜브'를 아예 안 보니까"라며 "대세가 돼서 가장 좋은 점은 뭐냐"고 물었다. 이에 풍자는 "돈 잘 벌어서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이상민이 "개인적으로 알고 싶다, 한 달에 얼마 버냐"고 하자, 탁재훈은 "개인적으로 알고 싶다며 이건 대놓고 묻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가 월수입 1억을 예상하자, 풍자는 "월 2천 이상이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대세 3인방에 "혹시 연예인 병에 걸리진 않았냐. 연예인이라는 생각에 과한 행동을 한다거나"라고 물었다. 풍자는 "똑같이 다닌다. 모자 써도 어차피 알아본다"고 밝혔다.
이어 엄지윤은 "저는 모자 쓴다. 스스로 연예인 병(?) 걸렸다고 생각한 게 마스크랑 모자를 무조건 찾는다. 식당에 들어가도 사람들 못 보는 안쪽자리를 앉는다"고 밝혔다. 고칠 생각은 없냐는 말에 그는 "전혀요. 저는 전 즐길 거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 말을 듣던 이상민이 "근데 다 그렇지 않냐. 나도 마스크 쓰고 모자쓰고"라고 하자, 김준호는 :그건 형 도망다닐 때"라고 말해 이상민의 분노를 자아냈다.
풍자는 최악의 연애로 "너무 많다. 연애를 하면서 흔히 '똥차'를 너무 많이 만났다. 돈 들도 튄 남자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00만원이었는데 제가 돈을 받으려고 통기타로 후려깠다(?)"고 덧붙였다.
이어 "또 생각나는 게 저도 돈이 풍부한 분을 만난 적이 있다. 기념일이 왔는데 뭘 선물할까 고민을 하다가 L 명품숍에 가서 지갑을 선물했다. 어느날 오빠가 나에게 대형 엽기토끼 인형을 선물했다. 인형 안에 뭐가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해체를 했는데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