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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닝맨’ 최보필PD 하차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인스타그램 |
송지효는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보필아! 그동안 우리와 함께 달리느라 고생했어”라는 글과 현수막의 사진을 게재했다.
현수막에는 “런닝맨 역대 최고의 스타PD! 최보필 아웃!”이라는 글로 하차를 암시했다.
최보필PD는 정철민PD의 후임으로, 2020년 3월부터 ‘런닝맨’의 연출을 맡아왔다. 그의 후임으로는 최형인PD가 투입된다.
SBS의 대표 프로그램인 ‘런닝맨’은 10년 이상 된 장수 프로그램이자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다. 그런 ‘런닝맨’에게도 위기가 있었지만, 변화의 바람을 맞으며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런닝맨’은 고정 멤버이자 ‘월요커플’로 사랑을 받았던 개리의 하차와 종영 위기로 곤혹을 치룬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종영 위기는 벗어났고, 개리를 제외하고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이광수, 송지효 6인 체제로 전환해 프로그램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중 정철민PD가 메인PD로 발탁, 장기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이전 방울레이스가 중점이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게스트로 출연 당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했던 전소민과 양세찬을 막내 라인으로 합류시키며 색다른 케미를 선사했다.
이후에는 정철민PD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며 재차 ‘런닝맨’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그렇게 투입된 후임PD 최보필PD는 정철민PD와는 또 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센스있는 자막과 멤버들과 티키타카 케미로 빅재미를 선사, 다소 부진한 시청률을 보였던 ‘런닝맨’의 시청률을 재차 끌어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그 과정에서 배우 이광수가 다리 부상과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하며 흔들리기는 했지만, 두터운 팬층과 장수 프로그램이었던 점, 최보필PD의 신선한 매력으로 이를 채워나갔다.
그런 가운데 최보필PD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시청자들과 ‘런닝맨’ 팬들 역시 아쉬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럼에도 후임PD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