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이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맛깔나는 연기로 눈물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성동일은 1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연출 김용완, 극본 조령수, 이하 ‘당소말’)에서 호스피스 병원의 자원봉사 반장 강태식으로 분한다.
강태식은 병원의 화장실 휴지통 속사정까지 샅샅이 알고 있는 ‘팀 지니’의 리더로, 병원에서 삶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시한부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봉사활동을 하는 인물이다. 거침없는 행동과 지나치게 솔직한 성격으로 인해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그를 좋아한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왔던 성동일은 섬세한 감정 연기와 변화무쌍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처절하게 길거리 노숙을 하는 강태식(성동일 분)의 과거부터 흰색 가운을 입은 모습이 담겨 있다. 우두커니 길바닥에 앉아 있던 강태식의 모든 것을 체념한 듯한 텅 빈 눈빛에서는 그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대하고 있는지 짐작하게 한다.
또 다른 사진 속 강태식은 초롱초롱한 눈빛과 깔끔해진 모습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호스피스 병동 환자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짓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노숙자였던 그가 병원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당소말' 제작진은 “성동일은 극 중 강태식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깊은 연기 내공으로 풀어내며 삶에 대한 묵직한 울
‘당소말’은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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