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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육대 논란 사진=MBC |
올해 MBC ‘2022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는 지난달 30일과 8월 1일 양일간 고양 종합 운동장 체육관에서 녹화를 진행했다.
매년 ‘아육대’는 갑질 논란, 조공 논란, 부상,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오랜 시간 이어지는 녹화 등이 논란이 됐다. 하지만 각종 이슈와 잡음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스타들이 자신의 이름과 운동 실력 등을 알릴 수 있다는 사실에 출연하고 있다. 올해도 많은 아이돌들이 출연했고, 녹화 후 어김없이 논란이 들려왔다.
그룹 스트레이키즈는 현수막 제작을 팬에게 의뢰한 사실과 당시 녹화 현장에 있던 스태프의 발언으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2일 스트레이키즈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에 “현수막 제작비용 이슈 관련하여, 잘못된 진행 방향으로 감사히 여겨야 할 팬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하다. 최종 선정되어 현수막 제작을 진행해 주신 팬 분께는 별도 메일을 통해 사과의 말씀을 전했으며, 이 자리를 통해 한 번 더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고 사과했다.
더불어 “스태프 발언에 대해 녹화 당일 SNS에서 한 스태프가 '촬영을 중단하지 않으면 팬레터를 읽겠다'라는 발언을 하였다는 게시글을 발견, 내부 팬마케팅 담당자와 함께 사실 관계를 파악하였다. 행사와 방송 등 다수의 인원이 모여 진행되는 외부 스케줄에는 저희 팬 여러분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질서를 지키며 참여하실 수 있도록 외부 전문 업체에 의뢰하여 진행하고 있다. 사실 관계 파악 결과 본사에서 고용한 경호 업체 직원의 잘못된 판단이 만든 실수였음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이어 “외부 업체의 이슈이나, 해당 업체를 고용하고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 본사의 책임이 더 크다고 판단하며 현장에서 불쾌감을 느끼셨을 팬 분들, 이를 전해 듣고 행복해야 마땅한 기념일을 오롯이 즐기지 못하셨을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수 김재환이 코로나에 걸려 빨간불이 켜졌다. 소속사 측은 2일 “김재환 군이 금일(2일)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며 “김재환군은 최근 몸살 기운으로 인해 모든 스케줄 진행 전 자가키트 검사를 통해 음성임을 확인 한 후 진행하였으나, 지난 1일 밤 증상이 심해져 자가키트 재검사를 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와, 2일 오전 PCR 검사를 실시하여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김재환군은 모든 스케줄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라며 “김재환군과 사진 촬영 등의 개별 접촉 하셨던 팬 분들께도 자가키트 검사를 권해드린다”고 요구했다.
이렇듯 ‘아육대’는 갑질 논란부터 코로나 문제까지 또 다시 골머리를 앓게 됐다.
비단 문제는 이것에서 지나지 않는다. 앞서 ‘아육대’ 측은 공지를 전했다. 해당 공지에는 오전 5시 30분 녹화를 시작하고, 녹화 종료 예정 시간은 당일 오후 9시다. 그럼에도 팬들의 중도 퇴장이 불가는 물론, 방역으로 인해 취식이 금지돼
말 많고 탈 많은 ‘아육대’. 아직 코로나19가 완벽하게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프로그램을 진행시킨 것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아육대’는 추석 연휴에 방송될 예정이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