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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를 그리다` 커버사진. 사진| 솔비 SNS |
솔비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전 타이푼 '그래서'를 함께 작업한 용민 오빠에게 연락이 왔다. ‘너한테 어울릴만한 곡이 나왔는데 가창해 줄 수 있느냐’고"라는 글과 함께 신곡 '그대를 그리다' 커버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용민은 지난 2006년 솔비가 속한 그룹 타이푼의 히트곡 '그래서'를 작곡, 16년 만에 재회해 의리를 증명했다.
솔비는 "노래를 듣자마자 지금의 내가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는 걸 알았다. 뉴욕 전시로 출국하기 전, 녹음을 진행했다. 그리고 오늘 '그대를 그리다'가 공개됐다"며 신곡을 소개했다.
지난해 5월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회상하며 "신기하게도 오랜만에 아빠가 꿈에 나왔다. 변함없는 그 모습이 너무 현실 같아서 꿈에서 깬 후에도 한동안 멍하니 침대에 앉아 있었다. 누군가를 깊이 그리워한다는 건 가슴속 깊은 곳에 뻥 뚫린 구멍을 안고 사는 것과 같다"라며 "우린 누구나 이별을 겪지만, 삶을 통해 치유하며, 다시 꿋꿋하게 오늘을 살아간다. 그 마음을 담아 ‘그대를 그리다’를 불렀다"며 곡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솔비는 "그립다는 건 성장의 감정이다. '우린 최선을 다해 사랑했기에 더욱더 그립다'"라며 "'그대를 그리다'가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음악이 되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누리꾼들은 "노래 들어봤는데 울컥해요", "솔비표 발라드 너무 좋아요", "큰 위로와 감동받고 갑니다", "타이푼 노래 너무 좋았는데 반갑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신곡 '그대를 그리다'는 솔비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애절한 감성과 폭발
한편 지난 2010년 미술을 시작한 솔비는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부터 오는 9월 13일까지 개인전 '허밍-파라다이스(Humming-Paradise)'를 열고 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