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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해. 사진|KBS |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2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송해의 유가족은 코미디 발전과 코미디언들의 복지를 위해 힘써달라며 협회에 1억 원의 발전 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해의 유족은 코미디언협회 회원이자 명예회장이던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성심껏 준비한 협회에 대한 감사의 뜻과 더불어, 한국 코미디 발전과 코미디언들의 복지를 간절히 바랐던 생전 고인의 뜻을 받아 발전 기금을 쾌척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송해의 두 딸은 아버지가 그간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일부라도 돌려주고 싶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기부금 전달식은 3일 서울 여의도 코미디언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되며 고인의 유족이 직접 참석한다.
송해 유족의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후배 코미디언들의 자녀 장학기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협회 측은 "협회에 천여명의 회원이 있지만 TV를 틀면 나오는 코미디언은 20~30명 밖에 안 된다, 그 외의 수많은 방송인들은 일자리가 없고 힘든 상황"이라며 "(송해)선생님의 뜻을 길이 보전하기 위해 발전기금으로 회원들의 복지와 웃음 콘텐츠 등 협회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해는 지난 6월 9일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그는 올해 초부터 잦은 입원 및 코로나19 확진 등으로 휴식기를 거치며 KBS1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밝히고 마지막 방송을 준비하기도 했으나 끝내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송해는 1988년부터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