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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 속 서인국 곽시양이 적진의 한가운데에서 위기를 맞이했다.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윤라영, 극본 박혜진) 11회에서는 좌충우돌 공조를 펼친 남한준(서인국 분), 한재희(오연서 분)가 연쇄 살인에 관한 어두운 진실에 한 발씩 다가섰다.
앞서 한재희는 3년 전 오빠 한재정(송재림 분)의 사망 사건과 연루됐던 남한준이 연쇄 살인에 관한 모든 단서를 은폐하고 있는 윗선의 증거 조작 때문에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수상함을 느낀 한재희는 자신이 한재정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남한준에게 공조를 요청, 거침없는 직진 본능으로 안방극장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각기 다른 능력치를 지닌 이들의 신박한 믹스 매치가 그려졌다 남한준은 ‘미남당’에 대해 경찰 조사를 하겠다는 한재희의 막무가내 협박에 결국 공조 제안을 받아들였다. 여기에 조이스 엔터테인먼트의 비밀 투자자 명단을 들고 나타난 차도원(권수현 분) 검사까지 합류, ‘능력 캐’들의 색다른 조합으로 흥미를 끌어올렸다.
연쇄 살인 사건과 조이스 엔터의 연관성을 찾아내기 위한 이들의 치열한 사투가 펼쳐졌다. 미남당 팀은 박동기 회장의 뒤를 알아보기로 한 남한준은 조이스 엔터의 이사 박진상(백승익 분) 포섭 작전에 돌입했다. 남한준은 미남당을 찾은 박진상에게 “네 놈 애비 옆에 악귀가 딱 붙었다”며 떠보기 시작했고, 이에 박진상은 무녀 임 고모(정다은 분)가 회사와 깊게 얽혀 있다고 실토, 사건의 주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강력 7팀은 연쇄 살인의 유력 용의자 구태수(원현준 분)가 5년 전 총기 사고 때문에 조사받았던 기록을 확보한 뒤, 해당 사건 탐문 수사를 위해 강원도로 향했다. 하지만 얼마 전 그곳에서 구태수가 백골 시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고, 임영주가 구태수의 신분을 도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이후 미남당 팀원들은 임 고모의 정보를 캐기 위해 카페 미남당에서 무속인 협회 행사를 주최하며 직진 수사를 펼쳤다. 남한준은 임 고모가 자신의 신어머니를 죽이고 고위급 손님들을 가로채 갔다는 한 중년 무당의 전언을 듣게 됐지만, 갑자기 무당 간 싸움이 붙으며 난장판이 됐다. 이에 조나단은 싸움을 말리기 위해 스페셜 게스트로 미남당을 소개하며 무대 위로 멤버들을 불렀다. 이어 혼신의 ‘접신 댄스’를 보인 공수철, 남혜준(강미나 분)과 이판사판 뻔뻔하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른 남한준은 신명 나는 ‘저세상’ 공연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상은 미남당 팀에게 신명시와 최강 건설의 업무 협약식에 조이스엔터테인먼트 투자자들이 참석한다는 첩보를 전했다. 남한준 공수철이 웨이터로 변장해 행사장에 잠입한 가운데, 최강 건설 대표 차승원(이재운 분)의 동생인 차도원은 한재희와 함께 당당하게 현장에 등장해 남한준의 질투심을 폭발시키기도. 기 싸움도 잠시 임 고모와 주요 인사들이 모인 별채에 잠입한 남한준 공수철은 도청 장치를 들키고 구태수 일당에게 뒤통수를 가격당해 쓰러지며 절체절
에필로그에서는 차도원이 별채 상석에 앉는 형 차승원을 보고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그려져 이들의 미스터리한 연결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힌편, ‘미남당’ 11회는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