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안정환과 섬벤져스가 '특급 케미'를 자랑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안정환, 김요한, 손희찬, 황대헌, 차준환의 '내손내잡(내 손으로 내가 잡는다)'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은 물회를 만들었고, 차준환은 거북손 부추전을 만들며 식사 준비를 했다. 섬벤져스는 "뭘 해도 되는 느낌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차준환의 요리를 보던 곽민정은 "지금 모든 걸 다 처음 해보지 않냐. 음식 하나하나 성공시킬 때마다 경기 때 점프 하나하나 성공시키는 것 같다"며 "저는 오늘 준환이 엄마로 온 거다"고 너스레 떨었다.
선수촌도에서의 첫 식사 시간을 가졌다.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간 물회 비주얼에 섬벤져스는 감탄했다. 특히 전복을 많이 잡은 손희찬은 "전복 양이 많다"며 자신의 공을 어필하기도. 이어 안정환은 섬벤져스에 소면을 넣어주며 "면이랑 같이 먹어라. 그리고 다음부터 우리 섬에 오지 마"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섬벤져스는 안정환표 물회부터 가리비구이, 거북손 부추전 등 푸짐하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폭풍먹방하는 차준환을 본 허일후는 "평소에는 기른진 음식을 잘 못 먹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곽민정은 "자주 안 먹는다. 저희가 점프를 뛰는 종목이기 때문에 식단관리를 하는 종목이어서 더 안 먹는다. 세 끼 합쳐야 한 끼가 될까 말까다"며 "오늘은 먹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근데 진짜 우리 딸이 다 팬이다. 올림픽 때 엄청 응원했다. 딸이랑 통화 한 번 해주라"고 부탁했다. 딸과 영상통화를 연결한 안정환은 "인사해 차준환 선수야. 둘이 통화해"라며 전화기를 건넸다. 딸이 행복한 미소에 안정환은 "너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졌어?"라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식사를 마친 섬벤져스는 종목 별 훈련 방법을 공유하며 연습했고, 황대헌의 외발 스쾃, 차준환의 공중회전에 도전했다. 이어 안정환은 축구 연습방법으로 제기차기를 설명했고, 대표로 도전한 차준환이 허당미를 발산해 형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후 저넉메뉴를 위한 섬벤져스의 낚시 대전이 펼쳐졌다. 낚시에서 많이 잡지 못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는 자급자족 라이프를 다룬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