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진. 사진제공ㅣMBC |
1일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극본 조범기, 연출 송연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송연화 감독, 배우 박호산, 예수정, 김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김수진은 대본을 받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 집에 큰일이 있어 작품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운을 뗐다.
김수진은 이어 "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꽉 찬 대본이라는 생각이 들어 놓치기 아까웠다"면서 "감독님께서 이 작품을 위해 3개월 가까이 준비해오셨다고 하더라. 감독님께서 작가님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80~90프로 만족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런 감독님의 자신감에 마음이 갔다"라고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들려줬다.
극 중 영수(박호산 분)의 아내 채정 역을 맡은 김수진은 "남편이 살아있었던 적이 없었는데 남편이 있어 좋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극 중 결혼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이를 잃은 고통을 연기하며 남편 박호산과 같은 고통을 나누는 끈끈한 부부애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수진은 박호산과의 호흡에 대해 "리딩할 때부터 부부 같고 초등학교 동창 같다는 이야기
'멧돼지사냥'은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시골 미스터리 스릴러다.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후 4주간 매주 월요일 같은 시간에 방송된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