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ㅣMBN |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의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노래를 시작하고, 목소리만으로 교감을 나누다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감동을 안기는 초대형 음악쇼다.
전 세계 20개국 포맷 수출, 프랑스 F1 채널을 통해 유럽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영국 ‘Can’t stop Media’사의 원작을 한국판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미스트롯’ 문경태 PD와 ‘복면가왕’ 박원우 작가가 만난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스터리 듀엣’ 첫 방송에는 90년대 최고의 뮤지션인 김조한이 등장, 뭉클한 사연을 가진 인연과 완벽 하모니를 이루는 모습으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조한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농장을 하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김조한은 “자연인으로 돌아간거냐”는 허경환의 물음에 당황하며 “거기서 사는 건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해 스튜디오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MC 이적이 김조한에게 “식물은 뭘 키우세요”라고 묻자, 김조한은 “수박부터 고추, 상추는 뭐 거의 매일 가야한다”고 전문 농부 포스를 발휘하더니 “다 거둬서 전부 기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농장을 운영하는 진짜 이유까지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김조한은 “화초 키울 때 좋은 노래를 틀어주면 잘 자라나던데, 혹시 키우실 때 노래를 불러주냐”는 허경환의 엉뚱한 질문에 실제 전통 알앤비를 들려준다며 식물 앞에서 부르듯 성심성의껏 알앤비를 열창해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알앤비 농부’로 변신한 김조한의 근황담과 더불어, 김조한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레전드의 정체는 누구일지 본 방송에
제작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김조한이 명불허전 노래 실력은 물론 빵 터지는 반전 입담을 전해 현장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며 “김조한을 비롯해 반가운 얼굴과 실력파 뮤지션이 총출동한 ‘미스터리 듀엣’ 첫 방송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