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진스. 사진|어도어 |
뉴진스는 하이브 신규 레이블 어도어(ADOR, All Doors One Room의 약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5인조 걸그룹으로,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의 브랜딩을 맡아 이름을 알린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제작을 총괄해 일찌감치 주목받은 신인이다.
팀명 뉴진스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와 ‘New Genes’가 되겠다는 각오를 담고 있다.
민 대표는 “대중음악은 일상과 초근접해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마치 매일 입는 옷과 같다. 특히 진(Jean)은 시대를 불문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아 온 아이템이다. 뉴진스(NewJeans)에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와 각오가 담겨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 뉴진스. 사진|어도어 |
하이브 사단이라는 국내 최고 기획사의 후광을 업은 상태에서 벌인 무(無) 사전 프로모션의 효과는 더없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들은 지난달 22일부터 타이틀곡을 포함, 무려 세 곡의 뮤직비디오를 릴레이로 소개하며 여느 그룹보다도 공격적인 융단폭격을 가했다.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과 매력 등 뉴진스의 자신감은 이 신선한 프로모션 기획과 만나 뜨거운 시너지를 발휘했다. 사전 프로모션이 사실상 전무했음에도 등장만으로도 글로벌 K팝 팬들 사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까지 다섯 멤버가 보여준 10대의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무해'한 매력은 여타 걸그룹들의 등장과 사뭇 달라 센세이션을 일으키기까지 했다.
특히 이들이 데뷔한다며 내놓은 첫 결과물은 민 대표를 주축으로 한 일명 '민희진 사단'이 철저히 기획하고 준비해 내놓은 흔적이 역력하다. 음악은 기성 K팝 걸그룹들의 것에 (말로 표현하기 미묘한 느낌의) '향수'를 더했고, 그 향수는 민 대표 특유의 비주얼 디렉팅으로 구현돼 그 자체로 '노스텔지어틱'한 색감으로 완성됐다.
'어텐션'을 비롯해 '하이프 보이', '허트' 등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음악적 특징은 특정 후렴구를 통한 중독성 아닌, 그보다 더 진한 향을 남긴다는 점에서, 이들이 그리 간단하게 탄생한 팀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 뉴진스. 사진|어도어 |
뉴진스라는 팀 자체만으로도 흥미롭지만 그들의 등장이 2022년 신인 걸그룹 대전에서 어떤 파란을 일으킬 지도 업계는 물론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사안이다.
지난해 12월 데뷔, 사실상 2022년 데뷔 신인으로 통하는 아이브를 필두로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클라씨, 라필루스, 아일리원 등 다수의 걸그룹이 올
뉴진스는 1일 음원을 공개하고 8일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나선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