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박 2일 사진="1박 2일" 방송 캡처 |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이제는 웃는 거야 여름 페스티벌’ 특집은 시청률 11.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여름보다 뜨거운 다섯 남자의 바닷가 대축제가 그려졌다.
이날 새벽부터 스릴 넘치는 공포 특집을 견딘 탓에 녹초가 된 다섯 남자는 선물 같은 편안한 여행을 준비했다는 제작진의 전언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낭만 가득한 바닷가에서 ‘여름 페스티벌’이 시작됐고, 멤버들은 초대 가수 노라조의 등장에 광란의 댄스파티를 벌이며 흥을 제대로 폭발시켰다.
또한, 미션에 성공할 시 바로 퇴근을 시켜주겠다는 제작진의 제안에 분위기가 한층 과열됐다. 파격적인 퇴근 예고에 모두가 승부욕을 불태우는 가운데, 딘딘은 “내가 얼마나 독한 놈인지 보여주지”라며 독기 가득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그러나 소용돌이처럼 회전하는 땅콩보트에서 5분 동안 버텨야 하는 게임에서 전원이 탈락하며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됐고, 멤버들은 때아닌 입수에 혼비백산 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한바탕 물 폭탄 페스티벌이 끝난 후, 난데없는 호루라기 소리에 본능적으로 깃발로 달려간 연정훈, 문세윤, 나인우가 점심 식사의 주인공이 됐다. 승자 3인방은 보령의 특별식 라조면을 비롯한 푸짐한 중국요리 한 상을 만끽했고, 김종민과 딘딘은 패자 음식으로 주어진 짜장 컵라면에 뜻밖의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풍족한 식사를 마쳤다.
다음으로는 날달걀과 까나리카노, 고추냉이 빵, 소금물까지 복불복 종합세트와 함께한 푸드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패기 넘치게 첫 번째로 도전한 딘딘이 2단계 까나리카노에 당첨되는가 하면, 백발백중 복불복 실력을 자랑하던 연정훈까지 날달걀을 선택하는 등 실패의 향연이 이어졌다. 전원 실패 후 두 번째 기회를 얻은 김종민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미션에 성공했다. 그는 ‘15학년’의 노하우를 알려 주겠다고 기세등등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잠시, “그냥 찍었는데?”라
다른 멤버들의 퇴근을 걸고 재도전에 나선 김종민은 2단계까지 추가 성공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으나, 결국 고추냉이 빵의 습격을 피하지 못하고 최종 실패를 맞이했다. 홀로 바로 퇴근의 기회를 얻은 김종민은 촬영장에 남아 자리를 지키겠다고 의리를 뽐내 시청자들의 흐뭇한 웃음을 유발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