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니에요”...잊을만 하면 나오는 스타 사칭에 몸살 [M+이슈]

↑ 유소영 탁재훈 조정석 이특 사진=DB

스타들이 여전히 사칭 피해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애프터스쿨 출신 유소영은 자신의 SNS에 “이거 저 아니에요. 사칭입니다. 제 지인들한테 다 보냈네요. 여러분 조심하세요”라고 알렸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여기에서 저에게 개인적으로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실 수 있다”라고 접근해 놀라움을 안겼다.

전날 탁재훈 역시 자신의 SNS에 “도용. 저는 부계정이 없어요. 신고해주세요. 사람 살려”라는 글과 함께 캡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탁재훈의 SNS를 사칭 계정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 내용이 담겨있다.

내용에는 “안녕하세요. 좋은 팬이 되어줘서 고맙고 칭찬해 줘서 고마워요. 얼마나 오랫동안 제 팬이었나요?”,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탁재훈인 척 메시지를 보내 접근했다.

앞서 조정석 또한 자신을 사칭하는 사람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최근 배우의 이름으로 댓글 및 DM을 보내 접근하는 사칭 계정 피싱 사례가 있어 주의를 당부 드린다”라며 “조정석 배우는 개인 SNS를 사용하지 않으며, 댓글 및 DM으로 연락을 취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특 역시 “제발 사칭하지 말아주세요. 이런 식으로 엄청나게 팬들에게 연락이 간다는 제보가 들어옵니다. 한두 건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저렇게 한다고 하니까 팬들은 더더욱 조심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호소한 바 있다.

이외에도 윤계상, 홍석천, 전현무 등 많은 스타들이 사칭 피해를 토로하며 불편함을 내비쳤다.

특히 해당 연예인들을 사칭하고 팬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은 물론, 금전 혹은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수법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피해에 따른 처벌이 없기 때문에 스타들은 여전히 불편을 호소하고, 대중들에게 그저 “조심하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실상이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