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18년 개최된 싸이 '흠뻑쇼'. 사진l스타투데이DB |
강릉시는 오는 30일 강릉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싸이 흠뻑쇼'에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 금지 및 퇴장 조치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흠뻑쇼'는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로 공연 내내 사방에서 수백톤의 물을 뿌려 관객과 가수가 모두 흠뻑 젖은 상태로 공연을 즐기는 콘셉트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이 공연은 올 여름 3년 만에 재개되면서 티케팅 몇 분 만에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는 확산 추세를 고려해 인파가 몰릴 ‘싸이 흠뻑쇼’ 공연에 대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싸이 흠뻑쇼’ 서울 공연 관람 후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후기가 온라인에 다수 나오며 우려가 커진 분위기 속,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안전한 상황에서 시민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함이다.
방역 대책은 공연 전, 중, 후 대책으로 세분화해 공연 전에는 종합경기장 내·외 전체를 방역하고, 공연장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후 손소독 및 발열 체크를 한다.
특히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이 금지된다. 공연 중에는 관객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며 미착용자는 퇴장 조치하고, 확진 의심자는 현장에서 자가 진단키트 검사를 할 예정이다. 공연 후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역별 순차적으로 퇴장할 계획이다.
![]() |
↑ 3만 3000명 관객 모인 ‘2022 흠뻑쇼` 서울 첫날 공연. 사진l이다겸 기자 |
이에 따라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개인별 방수 마스크 1장을 포함한 마스크를 4장씩 지급하고 공연장 경호 및 안전요원 800명을 배치,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방역소독 게이트 12대, 안면 인식 체온측정기 12대를 각각 비치해 관람객의 체온
또 공연 중에도 마스크 착용을 수시로 방송하고 공연장에도 소독 살포기 6대를 배치하며 행사 중 관람객 이동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강릉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공연 시작부터 최종 마무리까지 코로나19 관련 모든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