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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가 2회 만에 브레인, 확룰남, 불운의 남자, 사기캐 등 별명 부자에 등극하며 버라이어티한 하루를 보냈다.
KBS2 신 예능 '홍김동전'(연출 박인석 이명섭)은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되는 피땀 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 지난 28일 방송된 ‘홍김동전’ 2회는 바캉스 특집으로 ‘앞면은 체크인, 뒷면은 체크아웃’ 미션 속에 확률을 이기는 동전의 위력을 실감하게 하며 멤버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버라이어티한 하루를 보냈다. 동전의 앞 뒷면에 웃고 우는 상황이 끊임없이 펼쳐졌다.
지난주 마지막 동전 던지기로 조기 퇴근에 성공한 홍진경에 이어 조세호와 우영이 퇴근에 성공한다. 반면 출근이 선택된 이는 김숙과 “나는 오늘 제대로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어”라고 말한 주우재였다. 주우재는 베네핏을 활용해서 한 번 더 동전을 던졌음에도 동전 뒷면 출근에 당첨됐다. 심지어 제시어 뽑기에서 “예뻐요”라는 제시어를 받은 김숙과 달리 소문난 소식가인 주우재는 “맛있게 먹네요”라는 제시어가 부여돼 연이은 멘붕에 빠졌다. 결국 먼저 제시어 미션 3개를 달성한 김숙과 달리 해가 지고 어둑한 밤이 돼서야 제시어 미션을 마무리한 주우재는 희비가 바뀐 하루를 보내고 말았다.
멤버들은 최고급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긴다는 말에 웃음 지었다. ‘바캉스특집’에 맞춘 드레스 코드에서 홍진경은 과감한 오픈숄더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김없이 등장한 동전던지기. ‘앞면은 체크인, 뒷면은 체크아웃’ 앞면은 호캉스였지만 뒷면은 한여름의 남산 대장정. 특히 고급호텔에서 시작한 오프닝에 멤버들의 불신은 쌓여만 가고, 동전 던지기 전에 뽑은 ‘오늘의 운세’에서 우영이 ‘뒤를 돌아보지 말라’, 김숙은 ‘모든 승패는 한발 차이’, 주우재는 ‘스스로를 믿어라’, 홍진경은 ‘편견을 버려라’, 조세호는 ‘너무 무리하면 다친다’를 뽑자 불안감은 높아만 갔다.
동전 던지기가 시작되자 주우재는 멤버들에게 감언이설로 손을 뒤집도록 유도했는데 공교롭게 주우재가 유도한 데로 결과가 나오는 확률이 높아지자 긴장감이 치솟을 수밖에 없었다. 김숙은 “우재는 사기꾼이야 완전 사기꾼”이라며 주우재에게 혀를 내둘렀다.
결국 믿을 수 없게 주우재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체크인’이 나온 가운데 마지막 주우재는 “나 심장이 너무 떨려”라며 동전을 오픈했다. 혼자 뒷면 체크아웃이 나오면서 연이은 ‘불운의 남자’임을 입증했다. 주우재는 “지금 16분의 1의 기적이 일어났어요”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멤버들은 웃음을 참지 못하며 홍길동 복장으로 남산 한옥마을로 관광객과 사진찍기에 나서는 주우재에게 안타까움을 보냈다.
한옥마을로 떠나는 주우재에게 주어진 것은 교통카드 한 장뿐. “저는 축지법을 쓰겠어요”라며 걸어서 한옥마을로 이동한 주우재는 한여름 뙤약볕 아래 관광객 5팀과 사진찍기에 성공하고 다시 30분간을 걸어서 호텔로 돌아올 수 있었다.
호텔 수영을 만끽한 멤버들과 땀으로 샤워한 주우재의 희비가 교차된 가운데 다시 시작된 2차 동전 던지기. ‘앞면은 체크인 뒷면은 체크아웃’ 앞선 멤버들이 차례로 ‘체크인’이 나오면서 다시 마지막 동전 던지기를 시작한 주우재. 주우재는 “이건 확률상 진짜 말이 안 돼”라고 했지만, 믿을 수 없게 또 뒷면 ‘체크아웃’에 당첨되어 모든 멤버를 당황하게 했다.
웃을 수도 위로할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한 조세호는 주우재에게 “미안해서 안 되겠어. 네가 빨리 나갔으면 좋겠어”라고 위안(?)했고, 주우재는 “나는 로또를 사야 할 수준”이라며 망연자실했다. 그는 10리터 쓰레기봉투를 들고 줍깅(줍다+조깅)에 나섰다. “내가 쓰레기를 보고 군침을 흘릴 줄이야”라며 주우재는 확률상 말도 안 되는 자신의 동전 불운 속에 줍깅을 마친 후 호텔로 복귀했다.
‘홍김동전’ 2회는 그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