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반려견, 무지개 다리 건넜다…"가족으로 함께한 13년 행복"

↑ 박슬기, 박슬기 반려견. 사진ㅣ박슬기 SNS 캡처

방송인 박슬기가 자신의 반려견을 떠나보낸 심경을 공유했다.
27일 박슬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 최고 동안 강아지. 믿기 힘들지만 올해로 13살이었던 우리 캐시. 언니가 아기 낳고 너무 캐시에 소홀했는데 이렇게 가면 어떡해 캐시야”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슬기가 13년간 함께한 반려견 캐시의 모습이 담겨있다.
박슬기는 반려견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 이어 “언니가 아플 때 캐시가 닦아 준 눈물이 조금 전 일처럼 생생한데 우리 캐시 아프고 힘들 때는 정작 언니가 아무런 위로가 못 되어 준 것 같아 미어진다. 식구들 힘들까 봐 아파도 아픈 척도 안 하고 우리자는 새벽에 제일 좋아하는 언니 곁에서 조용히 눈 감은 우리 캐시”라고 적었다.
또 먼저 떠나보낸 반려견을 추억하며 “낯선 사람과 강아지를 보면 경계심이 생겨 여기저기 많이 데리고 다니지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 캐시랑 늘 함께했던 엄마를 위해 꿈속에 자주 와줘. 캐시가 우리 가족으로 함께한 13년, 참 행복했다. 부디 언니의 좋은 모습만 담아가길. 무지개다리 건너서는 건강할 때처럼 예쁜 숲길을 멋지게 달리고 있길 바라. 정말 고맙고 사랑하고 미안해”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한편, 박슬기는 지난 2016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명을 두고 있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