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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희. 사진|서정희 SNS |
서정희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방송 후 너무 많은 격려와 응원에 눈물 났습니다"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자신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서정희는 "퉁퉁 부은 모습이 저도 낯설어 출연을 늦출까도 생각했지만 이 모습도 과정이니까 용기 냈다"라며 "윤동주의 '서시'처럼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겠다. 그리고 저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 아주 작은 풍파도 흔들리는 연약한 저였지만, 저를 필요로 하는 자들을 이제는 손잡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기존의 천동설을 부정하고 지동설을 주장한 폴란드 천문학자 코페루니쿠스를 인용하면서 "코페르니쿠스처럼 무언가를 몰입하면 그동안 주장 해왔던 과학까지도 뒤바꾸는 일이 생긴다. 저도 먹는 것부터 지금까지 삶에 익숙해졌던 모든것을 바꾸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누리꾼들은 "항상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어제 방송 보고 감동받았어요", "모든 이에게 희망을 주시는 분. 존경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응원 댓글을 남겼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 26일 KBS1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 출연해 유방암 투병 과정을 털어놨다. 그는 전절제 수술 후 4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표적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지금 가슴이 없는 상태고 확장기를 넣어 2개월 더 견디다가
서정희는 지난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 4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딸 서동주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머리를 만질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더라”며 항암 치료 후 부작용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