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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박해일. 사진I롯데엔터테인먼트 |
박해일은 최근 ‘한산 :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의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처음 완성본을 보고 얼떨떨했다. 너무 긴장하며 봐서 그런지 자세하게 하나 하나 뜯어보진 못했지만 기대보다 더 묵직하게 와닿았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영화를 통해 임진왜란 당시의 상황에 대해 보다 자세하게 알게 됐다”는 그는 “얼마나 위태롭고 고통스러운, 혼란의 상황이었겠나. 개인적으로는 어려웠던 과거의 시대에 대한 궁금증이 커 (앞서) '최종 병기 활'도 했고, '남한산성'에도 출연했다. '한산' 역시 아주 어려웠던 시기를 배경으로 해 더 끌렸고, 사명감도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의 모든 일은 시간이 지나면 과거가 되고 역사가 된다. 그 중에서도 어려웠던 시대는 교훈이 되고 시사하는 바가 크기에 매번 기념하고 잊지 말자고 하는 것 같다. 이 영화에도 그런 마음이 담겨 있다. 왜 지금 이순신 영화가 나오냐고 묻는다면, (1960년대부터 꾸준히 간격을 두고 이순신 작품들이 만들어져 왔는데) 그만큼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두고 할 이야기들이, 우리가 되새겨야 할 소중한 의미들이 많다고 답하고 싶다. 전 세대가 이런 위인들을 통해 시대를, 현재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게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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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의 흥행 대박을 기원하는 박해일. 사진I롯데엔터테인먼트 |
박해일은 “이제야 흥행에 대한 생각을 조금은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되도록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고, 아니 정말 많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나아가 이순신 장군의 존재가 전세계에 더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시대에 따라 테마가 조금씩은 다르긴 하지만, 매 시기마다 이분의 작품을 문화적으로 다루고 있고 기념하고 있어요. 의미 뿐만 아니라 무더위에 지친 관객분들이 즐겁고 통쾌하게 즐기기로도 좋은 시원한 액션 전투 영화이기도 하고요. 비수 같은 비장함이나 우리나라 사람만이 갖고 있는 진지함, 영화적 쾌감을 모두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박해일 분)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한산해전’은 1592년 7월 8일 세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