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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희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배우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과정과 근황을 공개했다.
서정희는 26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화요 초대석에 출연해 유방암 투병 과정을 덤덤하게 털어놨다.
서정희는 2007년부터 통증을 느꼈다면서 “그 전에 수술받은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반대쪽 유방에 암이 생겼다”며 “암을 받아들이기 전까지는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지’라는 생각이 들어 진단받고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받아들여야 했고, 다시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방암은 대부분 머리가 빠진다. 2주가 지나고 머리가 안 빠졌는데 아프기 시작하면서 머리가 한 뭉텅이씩 빠졌다”며 “지금은 가발을 착용하고 있다. 딸이 사진을 찍어주고 머리를 잘랐다”고 설명했다.
서정희는 전절제 수술 후 4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표적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초기 진료인데도 불구하고 전절제를 했다. 지금 가슴이 없는 상태이고, 확장기를 넣어서 2개월 더 견디다가 재건하기로 했다”며 “사실 반대쪽도 없애달라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후회할 거라고 하셨다. 어려운 수술이 또 있겠지만 항암보다는 나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자신의 가짜 사망 뉴스를 언급하며 “최근 가장 슬펐던 건 유튜브에 ‘서정희가 사망했다’는 타이틀로 영상이 올라온 것이다. 제 모습을 영정사진에 넣어서 영상을 올렸더라. 많은 분들이 실제로 죽은 줄 알고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랐다. 저희 가족, 친척들도 난리가 났다. 그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 클릭 수 때문에 죽은 사람으로 만드는 일이 있었다. 어떤 분들은 제가 삭발한 사진을 올렸더라. 저는 올린 적이 없는데 알고 보니 합성으로 만든 거더라”고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말 좋은 분들도 많았지만, 클릭 수 올리려고 저를 죽은 사람으로 만드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이런 가짜뉴스들이 많이 퍼져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지난 19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