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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MBC에브리원∙MBC스포츠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전설끼리 홀인원'에서는 지난주 골프 전쟁 서막을 연 축구부 안정환-이동국-조원희, 농구부 허재-현주엽-문경은의 더욱 불붙은 2라운드가 시작된다.
이날 방송에서 축구부는 ‘듀스’의 ‘여름안에서’를 따라 부르며 기분 좋은 골프 대결의 시작을 알린다. 하지만 지난 방송 이후 ‘전설끼리 홀인원’ 공식 구멍으로 등극한 조원희는 축구부 형들의 눈치를 보며 짠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오죽하면 MC 김성주는 “잘 쳐도 재밌고 못 쳐도 재밌다”라며 떨고 있는 조원희를 다독인다고.
특히 조원희는 샷을 준비할 때마다 저승사자 포스로 주변을 서성이는 안정환에 부담을 느낀다. “저 사람이 무서워서 어떻게 치냐”라며 속마음을 털어놔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든다고. 이에 안정환은 “현주엽 뒤에 서있겠다”라며 조원희를 배려한다. 이동국도 풀이 죽어있는 조원희를 “어깨 펴”라 다독이며 국민 아빠다운 면모로 막내 조원희를 살뜰하게 챙긴다. 조원희가 형들의 배려로 골프 부담감을 이겨내고 구멍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그런가하면 농구부도 막내 현주엽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MC 김성주는 지난 대결에서 중요한 순간에 OB를 낸 현주엽에게 “거기서 OB가 나냐”라며 깐족댄다. 이에 허재는 “시작하기도 전부터 우리 팀 기를 죽이냐”라며 현주엽을 보호한다. 또 보기 퍼트를 준비하며 열과 성을 다하는 현주엽을 바라보며 “생긴 건 좀 둔하게 생겼어도 귀여운 면이 있어”라며 흐뭇해한다.
현주엽을 향한 형들의 사랑은 다음 홀에서도 계속된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 시무룩한 현주엽을 위해 문경은은 ‘유피’의 ‘바다’를
'전설끼리 홀인원'은 오는 26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