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포레스텔라 고우림. 사진| 스타투데이 DB, 고우림 SNS |
25일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김연아의 가족들은 최근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뿐 아니라 예비 사위인 고우림에 대해서 "나이는 어리지만 워낙 착하고 선한 친구”라며 “딸에게 없는 부분도 잘 채워줘서 마음이 쏙 든다"고 말했다고. 또 "이제 딸도 행복한 삶을 누릴 때가 됐고 자연스럽게 알려질 것”이라며 "딸이 따뜻한 사랑을 주고 받으면서 가정을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새로 가정을 이룰 두 사람을 축복했다.
이날 국민일보는 고우림의 아버지 고경수 대구평화교회 목사 인터뷰를 통해 "예비 며느리(김연아)와 아들(고우림)이 모두 착하다”며 “앞으로도 두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각자 자기 달란트를 잘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예비 며느리는 오랫동안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일해왔고 아들도 내가 하는 이주민 사역을 도왔다”며 두 사람의 착한 심성을 부연하기도 했다.
이날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와 포레스텔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두 사람이 결혼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성악가 고우림과 화촉을 밝힌다”며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 가수로 출연하면서 김연아와 고우림이 처음 만나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3년 간의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올린다"고 밝혔다.
고우림 소속사 비트 인터렉티브는 역시 “고우림이 10월 김연아와 결혼한다. 결혼식은 가족, 가까운 친지와 지인 등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고우림이 키우는 반려견 '연우'에 주목하기도 했다. 연우라는 이름이 김연아와 고우림의 이름을 한글자 씩 따서 지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종목으로는 한국에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지난 2017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했다.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와 팀을 결성해 최종 우승을 했으며 이후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로 활동 중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