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한 닥터M' 김학철. 사진| tvN |
25일 tvN 예능 프로그램 '프리한 닥터M'에는 드라마 ‘야인시대’ ‘태조 왕건’에 출연한 중견배우 김학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학철은 1983년 연극 '자전거'로 배우를 시작, 이후 1991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개벽'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또 배우 정우성 심은하가 주연인 영화 '본투킬'(1996)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학철은 연극을 시작한 계기로 "군 제대를 하고 학교(서울예대)로 복학을 했다. 그때 교수님께서 '대한민국 연극제' 개최를 준비하고 계시길래 끼워달라고 했고, 흔쾌히 응해주셨다"며 "당시 20대 중반이었는데 노안이라서 60대 역을 맡았다.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다. 심지어 선배님들이 인사할 정도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노안 배우라고 불러도 된다. 나는 갈수록 젊어지는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이어 MC 김소영이 "이런 개성파 외모가 연기에 큰 장점이다. 혹시 실생활을 하실 때 외모로 벌어진 에피소드가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김학철은 "영화 촬영차 중국 상해에 방문한 적이 있다. 설레는 마음에 빨리 중국 땅을 밟았는데 갑자기 중국 공안이 나에게 총을 겨눴다"면서 "나에게 지명수배 포스터를 보여줬는데 그 범죄자가 나와 너무 닮았더라. 배다른 형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 범죄자는 세계적 범죄조직인 '삼합회' 두목이다. 그 뒤로 22년 동안 중국에 가고 싶지가 않았다. 트라우마가 있다"면서 "내가 드라마 '대조영'을 찍
한편 김학철은 지난해 12월 연극 '서찰을 전하는 아이'에 출연했다. 현재 유튜브 채널 '김학철TV'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에 "연예계는 승자 독식"이라며 여전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비판해 화제를 모았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