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배우는 캠핑짱' 박성웅X신승환X홍종현, 웃음&힐링 예약받습니다

↑ '배우는 캠핑짱'. 사진｜ENA, 채널A

박성웅 신승환 홍종혐. 3색(色) 배우들이 운영하는 아주 특별한 캠핑장이 TV 시청자를 찾아온다.
25일 오전 ENA채널, 채널A '배우는 캠핑짱'(연출 정은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는 캠핑짱'은 캠핑장 운영이 처음인 초보 사장님들이 가지각색 특별한 사연을 가진 손님들과 함께 인생을 배우는 캠핑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정은하 PD는 프로그램 배경으로 캠핑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캠핑장이라는 공간에 가보면 아시겠지만 각양각색의 텐트가 있는데, 그와 같이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곳이다. ,우리 프로그램도 다양한 사람이 가까이서 모여서 사람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캠핑장이라는 공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명에 대해서는 "'배우는 캠핑짱'이라는 제목에는, 배우들이 주인장이라는 데서 캠핑짱이라는 의미도 있고, 서로의 인생을 배운다는 의미에서 캠핑짱이기도 하다. 사람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진 프로그램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 '배우는 캠핑짱' 박성웅. 사진｜ENA, 채널A

박성웅, 신승환, 홍종현 섭외 과정도 설명했다. 정PD는 "박성웅을 먼저 섭외하고 진행한 섭외였다. 박성웅을 필두로 어울릴 것 같은 배우를 생각하면서 신선한 조합을 중점으로 준비했다. 박성웅, 신승환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다. 점점 친해지고 돈독해지는 과정을 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배우들 역시 프로그램 참여 계기 및 소감을 밝혔다. 홍종현은 "개인적으로 캠핑을 즐겨 했었다. 캠핑이라는 주제가 흥미로웠고, 다니기만 하다가 운영을 하게 되면 어떤 분들이 오실까 궁금하기도 했다. 또 같이 하는 형들이 함께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신승환은 "예능이라는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PD님이 소위 뭔가를 계속 자극적으로 계획해서 해야 하는 예능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우리를 지켜보는 플랫폼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게 하게 됐다. 종현이와 성웅이형과의 조합에서 어떤 케미가 펼쳐질 지 궁금했고 어떤 분들이 오실 지 궁금해서 호기심에 참여하게 됐는데, 호기심보다 훨씬 더 많은 걸 배우고 느끼고 있어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박성웅은 "제일 먼저 섭외가 들어왔는데, 좋았던 것은 일반인 분들께 저를 자연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좋았다. 한분 한분 힐링시켜드려 보내드려야겠다 생각했는데, 우리가 힐링이 됐다. 그분들이 1박2일 하고 가시는 모습이 다 동일했다. 행복한 표정으로 가시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힐링이 되더라.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지 싶더라. 촬영이 끝나고 집에 있으면 그립더라"고 말했다.

↑ '배우는 캠핑짱' 신승환. 사진｜ENA, 채널A

박성웅은 "신승환이 또 마지막 날 울었다"고 말했고, 이에 신승환, 홍종현은 "형이 먼저 울지 않았느냐"고 박성웅을 놀리며 7회차 캠핑장 운영을 통해 남다른 감정이 쌓였음을 암시했다.
녹화 소감도 밝혔다. 박성웅은 "맏형으로서 힘든 건 1도 없었다. 나는 캠핑을 다니는 편도 아니고 사장을 해본 적도 없는데, 홍종현은 캠핑을 다녀봤고, 신승환은 요리를 잘 하더라. 처음에 나가서 정신없었는데 누가 뭐랄 것 없이 틈이 나지 않으니 동생들이 열심히 하는 걸 보고 형으로서 받쳐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장작도 패고, 잘한다 하니까 2개 팰 거 10개 패고. 홍종현은 막내라고 하기엔, 마지막엔 거의 맏형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성웅은 "우리 셋이 발이쌈(3)이다. 카메라를 올려두는 삼발이를 보면, 한 발이라도 길거나 짧으면 균형이 잡히지 않는데 우리 셋이 균형이 정말 잘 맞았다"며 "삼발이를 좀 멋있게 표현해 '발이쌈'"이라고 덧붙였다.
신승환은 '배우는 캠핑짱'에 합류하기 전 tvN '어쩌다 사장'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배우는 캠핑짱'을 통해 초고속 승진한 데 대해 그는 "프로그램 합류 후 차태현, 조인성에게 전화했따. 어쩌다 내가 사장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보니까, 알바가 편하더라. 사장님 할 거 못 되더라. 몸도 힘들고 생각도 많고 할 것도 챙길 것도 많더라. 하지만 아주 소중한 추억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 '배우는 캠핑짱' 홍종현. 사진｜ENA, 채널A

군 전역 후 처음으로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는 데 대해 홍종현은 "여러가지 감정이 든다. 2019년에 입대하고 전역해서, 드라마 촬영도 하고 예능 촬영도 하게 됐는데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오랜만에 보는 첫 모습이니까"라며 "나도 같은 마음이다.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 나는 내 모습을 계속 봤는데 TV로 보는 모습은 어떨지.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성웅, 신승환은 '막내' 홍종현이 프로그램에서 '엄마' 역할을 했다고도 밝혔다. 박성웅은 "홍종현은 원래 진중한 스타일이라 크게 걱정하진 않았는데 이번에 함께 해보니 더 섬세하고 꼼꼼하더라. 총무 역할, 엄마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서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정PD 역시 각 배우들에 대한 반전을 소개했다. 정PD는 "프로그램을 통해 박성웅의 귀여운 매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반전 매력이 있으시다"고 말했다. 이어 "신승환은 친근하고 따뜻하게 다가가는 캐릭터인데, 그런 캐릭터를 이용해 손님들에게 영업을 하는 살림꾼 역할을 잘 하신다"고 말했다.
또 홍종현에 대해서는 "꼼꼼한 것 같아 총무 역할을 일임시켜드렸는데, 하다 보니 계산이 잘 맞은 적이 없다"고 반전을 소개했다.

↑ '배우는 캠핑짱'. 사진｜ENA, 채널A

'배우는 캠핑짱'에서는 텐트 쳐드리기, 고기 구워드리기, 아이 돌봐주기, 고민상담 등 배우들의 특별 서비스도 진행된다. 정PD는 "캠핑장 주인들과 캠퍼들의 접점을 찾기 위해 배우들과 아이디어를 나눴다"며 관련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제작발표회 분위기와 멤버간 남다른 케미는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신승환은 '신장금'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홍종현은 '소우홍'이라는 독특한 별명을 얻었다고.
배우들은 배우는 캠핑짱' 관전 포인트도 소개했다. 박성웅은 "차분하게 들어오셔서, 우리가 느낀 감동과 행복함을 그대로 전달해드릴테니, 편안하게 그 감동과 행복감을 같이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승환은 "일곱 군데의 다른 공간에 갔는데 갈 때마다 텐트도, 공간도, 오시는 손님도 달랐다. 동화 속 하루이틀 생겼다 사라지는 마법이 존재하는 마을 같았다. 몸은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힘든 게 하나도 없었고 행복해져서 집으로 돌아갔다. 보시는 분들도 우리의 에너지가 전달됐으면 좋겠고, 우리 세 명 모두 진솔하게 했다.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종현은 "우리 셋 다, 무언가를 하려 하지 않았다. 각자 느끼는대로 나오는대로 말하고 행동했다. 다른 사람들을 만나니까 우리도 훨씬 달라졌다. 저 스스로도 많이 변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면서 "볼거리도 많아서 대리힐링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또 정PD는 "우리 프로그램의 관전포인트 중 중요한 하나는 진정성을 보여주신 배우분들이다. 1박2일 동안 쉬는 시간이 진짜 없었다. 계속 사장님 역할에 몰입해 손님들과 소통하셨고, 카메라가 꺼�병쨉Ⅵ� 같이 시간 보내시는 모습을 보며 진정성을 느꼈다. 그 진정성을 함께 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부였다.
'배우는 캠핑짱'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