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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왔던 '소덕동 팽나무'. 사진| 넷플릭스 캡처 |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에 나선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나무의 역사와 생육 상태를 비롯해 문화재적 가치를 조사하고 마을 주민,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는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로 건설 계획 때문에 사라질 위기에 처한 소덕동의 이야기가 전파를 타 잔잔한 감동을 줬다. 극중 이미 결정된 도시 개발 계획으로 인해 팽나무가 베어질 예정이었으나 우영우(박은빈 분)가 이를 재조사 하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도로 건설 계획 역시 변경되게 됐다.
드라마 속 출연한 소덕동은 경남 창원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 동부마을이다. 드라마가 화제를 모으자 창원시는 공식 블로그에 팽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창원시에 따르면 이 팽나무의 수령은 500살로 추정되며 높이 16m, 나무둘레 6.8m에 달한다. 입지환경과 생육상태가 우수해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 2015년 보호수로 지정됐으나 극중에서와 달리 아직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