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3'에서 비밀 도장 데이트가 이뤄졌다. 1호차에는 한정민과 조예영이 올라탔고,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목적지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향수 공방으로 향해 서로를 위한 향수를 만들고, 이름을 붙여 선물했다. 조예영이 한정민에게 선물한 향수에는 '4월 26일. 너와 나의 향기'라고 쓰여 있었고, 한정민이 조예영에게 선물한 향수에는 'All in'이 쓰여 있었다.
두 번째 장소는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저녁 식사 장소였다. 피자와 맥주를 먹으며 두 사람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서로 닮은 이혼 사유와 닮은 연애관에 마음을 연 듯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 한정민은 먼저 조예영의 손을 잡았다.
2호차에는 네 사람이 탔다. 유현철과 전다빈, 이소라, 최동환이었다. 유현철은 출발하기 전부터 "나 안 설레는데?"라는 말로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이어 도착한 아이스링크장에서 최동환과 유현철은 이소라에게 어필하기 위해 애썼다.
이소라가 앞서 비밀 도장 데이트 상대로 선택했던 사람은 유현철이었다. 이소라는 "술자리를 마치고 유현철 씨의 대화 신청을 받았다. 내일 데이트를 해보자고 얘기가 됐었다. 그래서 도장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마음 상태는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고 했다.
3호차는 김민건과 변혜진이 올랐다.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상형에 대한 질문도 주어졌다.
김민건은 "생각했던 이상형은 조예영 씨다. 외형적으로 여리여리하고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그런 분이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변혜진은 "나는 약간 여리여리랑 거리가 먼데?"라고 말했고, 김민건은 "그러니까"라며 당황했다.
김민건은 변혜진에게 첫인상 1순위가 누구였냐고 물었다. 변혜진은 김민건 만큼이나 솔직하게 답했다. 1순위는 한정민이었다면서 "그런 스타일이 제 스타일이었다. 계속 웃고 있었다"고 말했다.
변혜진은 "나에 대해 알 것 같냐"고 물었고, 김민건은 "사실 지금 딱 드는 느낌이 뭐냐면, 주고 받는 대화가 이어질 때가 있고 끊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변혜진은 당황했고, "끊어지는 느낌은 못 들었다. 나는 얘기 재밌게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건은 "나는 약간 불편.. 그런 것들이 있었다"고 횡성수설했고, 변혜진은 "지금 계속 나한테 마상(마음의 상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변혜진은 "궁금한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김민건은 "다 궁금하긴 하다"고 말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김민건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 창문에 변혜진의 이름을 '변지혜'로 잘못 쓰는 실수까지 했다.
숙소로 돌아온 돌싱들은 여성 돌싱들의 정보 공개 시간을 가졌다. 조예영은 "37살이다. 특수 건축 회사에서 경영관리지원을 맡고 있고, 회사는 아버지 사업체"라면서 "자녀는 없다"고 밝혔다.
변혜진은 "33살이고, 광고물 디자인을 하고 있다. 서울숲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아트디렉터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아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다빈은 "92년생 31살"이라면서 "직업은 두 가지인데 프리랜서 모델 겸 필라테스
이소라는 34살이고, 요가 강사라고 밝혔다. 이소라는 이어 "아이는 있다. 세 명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첫째가 14살이라고 밝힌 이소라는 아이 양육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