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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희열. 사진 ㅣ안테나뮤직 |
가요계에 따르면, 유희열은 최근 토이뮤직 팬들과 소통하는 인증 팬카페에 “나이랑 경험이 많다고 모두 다 깊어지는 게 아니란 걸 하나하나 자신을 돌아보며 절실히 깨닫고 있다”면서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나의 남은 몫이 무엇인지를 외면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고 적었다.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이건 저의 부족함이지, 그 시간 속 여러분은 잘못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위로하면서 “안그래도 힘든 세상, 하루하루 살아 내는 것도 힘드실 텐데 저까지 힘들게 해드려서 죄송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유희열은 지난 달 ‘생활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한 ‘아주 사적인 밤’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와 곡 진행이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유희열은 “검토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것에 동의하게 되었다.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 중에 저의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되었고 발표 당시 저의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사과문을 게재하며 ‘
유희열은 최근 표절 논란으로 13년간 진행해온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유희열은 최근 ‘표절 의혹을 완전하게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지만 마지막 방송에선 언급하지 않았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