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야구단’, SSG 랜더스 2군과 경기…1회부터 ‘삐끗’[M+TV인사이드]

↑ ‘청춘야구단’ SSG 랜더스 2군 사진=KBS1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 캡처

‘청춘야구단’이 다섯 번째 공식 상대 SSG 랜더스 2군과의 경기에서 1회부터 무너졌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KBS1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이하 ‘청춘야구단’)에서는 SSG 랜더스 2군과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청춘야구단’ 선수들은 경기가 열리기 전 포지션별 자율 훈련에 돌입, 특별히 한국 야구계 레전드 포수 박경완 코치가 ‘청춘야구단’에 방문해 포수들을 위한 맞춤 훈련을 진행했다.

‘청춘야구단’ 선수들이 활동 중인 독립 야구단은 포수 배터리 코치가 있는 팀이 거의 없을 정도로 열약한 상황이었다. 그만큼 KBO 레전드 포수이자 전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로 활약한 박경완의 방문은 ‘청춘야구단’의 포수 이청현과 이찬우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훈련을 시작한 박경완은 이청현과 이찬우의 장단점 파악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 박경완은 “포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판단이다”라며 블로킹, 송구, 캐칭 훈련을 시작했다. 먼저 빠른 1루 송구를 위한 자세한 블로킹 자세는 물론 “캐칭할 때는 포수가 송구가 편한 자세가 아닌 투수가 던지기 편한 자세로 앉아야 한다”라고 짚었다.

특히 박경완은 “투수들은 수비를 잘하는 포수를 찾는다. 수비를 완벽하게 해야 기회가 생긴다”라며 수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절실함 없이는 아무것도 안 된다. 더 절실해야 된다”라는 조언과 함께 디테일한 노하우가 담긴 코칭을 마무리했다. 더불어 “생각했던 것보다 되게 (실력이) 좋다. 이 정도의 능력치라면 승부 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춘야구단’의 다음 공식 경기 상대가 SSG 랜더스 2군으로 결정됐다. SSG 랜더스는 첨단 장비를 통해 ‘청춘야구단’ 선수들의 전략 분석을 완벽히 끝냈다고 밝혔고, 본 경기에 대한 기대를 끌어 올렸다.

경기가 시작된 이후 ‘청춘야구단’ 선수들은 1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최수빈의 2루타로 시작했으나 SSG 랜더스의 연속적인 호수비로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청춘야구단’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이영현은 첫 타자부터 볼넷을 허용했고, 연속된 피안타로 1회부터 3점을 실점하게 됐다.

이에 감독코치진들은 한숨과 함께 아쉬움을 드러냈고, 한기주 투수 코치는 이영현에게 “선두타자부터 볼넷을 허용해서 꼬였다. 안타 2개밖에 안 맞았다. 어렵게 승부하니까 3점을 허용했다”라는 피드백과 함께 안타까워했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