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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tvN '환혼'에서 무덕이(정소민)는 장욱(이재욱)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다. 무덕이는 속으로 "난 이자를 연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덕이는 장욱에게 "환혼인의 푸른자국을 들켰을 때처럼 또 들켰네. 나의 약점을 들켰다"고 말했다. 이에 장욱은 "나도 너한테 내놓은 거다"라며 "오고 갔으니 서로 하나씩 나눈 걸로 해"라고 했다.
하지만 무덕이는 "너는 이미 스스로 독약을 먹었다. 한없이 약해지고 괴로워지지만 해독약은 상대뿐이라 벗어날 수 없는 지독한 독약일 것"이라며 모진 말을 내뱉었다. 그 말에 화난 장욱은 "앞으로 이 독기를 계속 너한테 풀 것"이라고 말했다.
송림에서 생활하게 된 무덕이는 서율(황민현)과 만났다. 서율은 무덕이의 짐 속에 있던 새피리를 가지고 있었고, 이를 무덕이에게 다시 되돌려줬다.
새피리는 어린 서율이 낙수에게 선물했던 물건이었다. 서율은 "내가 많이 좋아했다. 그리 전하고 싶었어. 그 친구에게"라고 말하며, 과거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무덕이에게 털어놨다.
서율은 이어 "송림에 돌아왔으니 앞으로 마주칠 일 많겠구나. 곤란한 일이 있으면 나를 찾아와도 좋다"고 말한 뒤 떠났다. 그런 서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욱은 "보고싶다"고 했던 자신의 말에 고작 독약이라고 말한 무덕이에게 섭섭한 상태였다. 이에 수련도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빈둥거리기만했다. 무덕이는 결국 무슨 수를 써서든 장욱을 움직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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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덕이는 세자 고원(신흥호)과 장욱을 두고 내기를 하기로 했다. 장욱이 술사 10명과 대결해서 한 번이라도 이기면 무덕이가 이기는 것이고, 모두 지면 세자가 이기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무덕이는 장욱과 나눠가졌던 음양옥으로 만든 새알을 걸었다. 세자는 금두꺼비 10개를 걸었다. 이를 알게 된 장욱은 당황했고, 무덕이는 "꼭 한 번이라도 이겨서 다시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장욱은 무덕이를 데리고 이동했다. 무덕이는 "세자가 너의 실력을 형편 없다 비웃길래 스승된 마음으로 참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장욱은 "억지로 수련시키려고 그딴 내기한 것 모를 것 같냐"고 말했다.
"맞다"고 순순히 인정한 무덕이는 "좋든 싫든 10명의 술사와 대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욱은 "보고싶다는 말 한마디로 잡힌 약점이란 게 이런 거냐"고 물었고, 무덕이는 "지금 내가 죽도록 미워도, 너는 나와 나눈 걸 다른 자에게 빼앗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덕이는 한 번 더 강조했다. "반드시 찾아다 줘. 내가 평생 받은 것들 중 가장 소중한 것이니까"라고 말했고, 장욱은 "소중한 건 맞아? 그냥 비싼 거 아냐?"라
장욱은 무덕이가 내기에 건 새알을 다시 되돌려받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정진각 술사들과 대련했다. 그 사이 세자는 장욱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에까지 미치며 "내가 똥무더기한테 낚였나?"라고 말했다.
또 무덕이는 "너를 성장시킬 것"이라며 장욱이 승리하기를 바랐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