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오수재인가' 황인엽. 사진|키이스트 |
23일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극본 김지은/연출 박수진·김지연)가 막을 내리는 가운데, 소년기 한 살인 사건으로 인해 운명이 바뀐 로스쿨생 '공찬'을 연기한 황인엽이 뜻깊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황인엽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층 성숙해진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 초반 밝고 당찬 모습으로 풋풋한 설렘을 선사했다면, 10년 전 김동구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는 후반부에서는 갈등,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과 함께 다채로운 감정선이 펼쳐졌다.
살인자 꼬리표가 붙은 이름 '김동구'와 새로운 삶을 안겨준 '공찬'. 두 이름을 품은 황인엽은 슬픔과 분노, 두려움 등의 어두운 감정부터 자신을 믿어준 오수재(서현진 분)에 대한 절대적 믿음, 애틋한 진심까지 여러 감정이 뒤섞이고 교차하는 인물의 심리를 노련하게 소화하며 진실 추적과 동시에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황인엽은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를 시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작년 가을부터 올해 여름까지 공찬으로 살아갈 수 있고 연기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했던 모든 선배님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
'왜 오수재인가' 최종회는 오늘(2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