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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문아` 이지혜. 사진| KBS2 |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에 가수 이지혜가 단독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연예계 마당발로 알려진 이지혜는 오래 알고 지낸 친한 연예인을 소개했다.
이지혜는 "저는 새로운 사람이 늘지는 않았고 한결 같다. 채정안은 워낙 친하고, 쿨 유리씨는 미국에 있어서 자주 못 봤지만 마음으로는 가족 같은 사이다. 백지영도 그렇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은근 낯을 가린다. 겉으로는 활동적이지만 누군가와 깊은 관계를 갖는 게 어렵다. 누가 연락을 해주면 대신 너무 반갑게 맞이한다. 그게 저한테는 가장 큰 표현"이라고 성격을 말했다. 이에 MC 송은이도 "맞다. 이지혜가 먼저 다가오는 편은 아니지만 막상 연락하면 정말 크게 받아준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채정안과 최근 부산 여행을 떠난 뒷얘기도 들려줬다. 이지혜는 "옛날에 한창 놀때 채정안 씨는 같이 놀던 멤버였다. 우리 둘다 노래방 같은 곳을 좋아한다. 특히 노래하면 한잔하는게 잘 맞는다"고 절친 케미를 뽐냈다.
지난 5월 채정안은 자신의 유튜브에 이지혜와 부산 여행을 간 브이로그를 올렸다. 채정안이 "이지혜 덕분에 부산 유명 리조트에 올 수 있었다. 회원권이 없어서 올 수가 없었는데 지혜한테 고맙다"고 하자 이지혜는 "그때 언니가 잘 나갈 때니까 내가 꼭 사라고 했다. 다시 오는 게 우리의 꿈이었다"고 거들며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두 사람은 20년 넘는 우정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이지혜는 또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절 채정안이 큰 도움이 됐다며 고마운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오래전 일이긴 하다. 연예계 활동이 힘들었을 때가 있다. 어딘가에서 불러주는 곳도 없어서 막막했다. 현실적으로 돈이 없었고 통장 잔고에 바닥이 보였다. 강남 집도 내놨는데 팔리지도 않아서 당장 돈이 없었다"며 "채정안 씨에게 힘든 상황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생활비도 점점 떨어지고 다음 달부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하자 다음날 아침에 바로 천만원을 입금해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MC들이 채정안을 추켜세우자 이지혜도 끄덕이며 "맞다. 정말 멋진 사람이다. 연예계 의리로는 최고인 것 같다"고 자랑했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