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영우’ 한 장면. 사진 ㅣENA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 내 불법 유통에 대해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 교수는 21일 SNS에 “‘'도둑 시청’도 어이없는데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인 ‘더우반’에서는 자신들끼리 평점을 매기고, 리뷰는 이미 2만 건 이상 올랐다며 “그야말로 자기들끼리 ‘몰래 훔쳐보면서, 할 건 다 하는 상황’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 더우반에 올라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평점. 사진ㅣ더우반 화면 캡처 |
또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엄격한 단속을 진행해 왔다”고 사례를 언급하며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안 해왔던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영우’는 최근 중국에서 ‘이상한 변호사 위잉우(奇怪的律師禹英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에 ‘우영우’를 검색하면 다시보기 영상을 불법 제공하는 사이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심지어 중국어 자막까지 입혀 서비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