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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웬만해선 그들을 안 볼 수 없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병옥과 가수 현아, 한영, 아이돌 빌리 츠키가 출연했다.
이날 라스 두번째 출연이라는 현아는 "원래는 예능에 울렁증이 있는데 라스라 하면 그래도 나오게 되더라"며 "그리고 남자친구 던이 자꾸 많이 다녀서 왠지 내적 친밀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유세윤은 "던 씨 지난주에 푹 쉬다 갔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던이 은근히 웃기더라"고 거들었다.
현아는 "제가 모니터링했을 때는 던이 여기서 눈을 제일 많이 뜨고 있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현아는 "보통 예능엔 같이 나가니까, 따로 나갔을 때 어떻게 하고 있나 보는 것"이라 덧붙였다.
현아는 이어 "던이 라스 고정에 대한 생각이 있는 것 같고, 그건 욕심인 걸 본인도 알아서 여긴 뽀뽀하러 나오는 것 같다"고 폭로했다.
김구라가 "지난번엔 안 했다"고 하자, 현아는 "그래서 제가 힘들었다"며 "여기서 하고 오면 제가 좀 덜 피곤한 하루가 되는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유세윤은 "그날은 구라 형이 현아 씨가 신경쓰였는지, 밀어내셨다"고 설명했다. 현아는 이어 "그리고 (김구라가) 부드러웠다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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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서 바로 그 앞에서 춤을 춰드렸다. 그랬더니 그 때부터 활짝 웃으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한영은 챙겨야 하는 게 많아질 때 결혼했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깔끔한 스타일인데, 남편은 나갔다 들어오면 옷을 벗어 식탁 의자에 걸쳐둔다. 자기는 입으려고 둔 건데 내가 치운거라고 하더라. 결정적으로 다음날 그 옷을 안 입는다"고 토로했다.
이에 현아는 "저도 던에게 똑같은 얘기를 들어본 기억이 있다. 양말도 정말 깨끗한 상태니 빨지 말라더라"고 공감했다. 유세윤은 "난 요새 식탁에 지갑 좀 두지 말라고 계속 혼난다"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나름대로 대안을 생각한 게, 염경환 씨가 아내는 9층에, 본인은 13층에 따로 산다"고 전했다. 이에 현아는 깜짝 놀라며, "저 얼마 전에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결혼 안 하고 싶다. 챙길 게 두 배"라며 진땀 흘렸다. 이에 한영은 "어머 미안하다"며 현아에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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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는 "던과 함께 무대를 섰을 때, 정말 많은 분들이 뽀뽀하라고 외치시더라.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이왕 할 거면 쿨하게 하자 싶었다. 턱을 딱 잡고 뽀뽀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공개된 무대 영상을 보며 MC와 패널들은 두 사람을 부러워 했다.
현아는 "평소 제가 스킨십을 잘 안 해주니까, 저럴 때 무대 위에서만 해주는 편"이라 폭로해 의아함을 안겼다. 안영미가 "평상시에 엄청 할 것 같다"고 놀라자, 현아는 "제가 너무 귀찮아 한다. 던이 뽀뽀를 너무 많
안영미가 "SNS에 보면 뽀뽀 사진이 엄청 올라오길래, 현아 씨도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현아는 "전 예쁘게 사진용으로 하는건데, 그 친구는 정말 그냥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어쩐지 나한테도 하더라"며 공감, 웃음을 자아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