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음저협 유튜브 간담회 사진=한국음악저작권협회 |
지난 19일 한음저협과 유튜브는 한국 음악 산업의 발전과 국내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 황선철 경영진단실장과 구글의 거텀 아난드(Gautam Anand)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폴 스미스(Paul Smith) 유튜브 뮤직 아태지역 매니징 디렉터,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그동안 한음저협과 유튜브는 함께 음악저작권자와 음반 파트너사의 저작권 보호와 수익화 기회를 위해 노력해왔다. 양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올 하반기 중 국내 작곡가들이 유튜브를 통해 손쉽게 해외로 뻗어나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작곡가 캠프(가칭)’ 워크샵 프로그램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 외에도 유튜브 사용 설명회 개최 등 국내 작곡가 및 아티스트를 포함한 한음저협 회원이 유튜브로 해외 팬들과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추가열 한음저협 회장은 “유튜브는 우리 음악인들이 대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친근하고 가까운 통로이자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기회의 창이 되고 있다. 유튜브와 함께 창작자 권리 수호라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며 앞으로도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함께 한국 음악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올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국 음악 산업은 지난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K-팝이라는 글로벌 문화 트렌드로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다가가고, 세계 음악 산업에 영감을 주고 있다. 유튜브는 앞으로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긴밀히 협업해 국내 음악 커뮤니티와 아티스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는 한음저협과의 협약을 비롯해 한국 음악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일례로 유튜브는 1990년대 및 2000년대 뮤직비디오를 리마스터링해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음악 팬들에게 선보이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지난해에 진행한 바 있다.
2021년에는 블랙핑크와 함께 유튜브 뮤직 최초 유료 온라인 콘서트인 ‘더 쇼’를 선보였다. 더불어 방탄소년단과 함께 진행한 유튜브 쇼츠 최초 챌린지인 ‘Permission to Dance’ 챌린지를 시작으로 한국 아티스트와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한국 아티스트는 현재 유튜브에서 다채롭게 활약 중이다. 유튜브에서 최초 공개 이후 24시간 조회수 상위 10개 뮤직비디오 중 9개가 K-팝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이다. 최다 구독자를 지닌 공식 아티스트 채널 상위 3개 중 2개 채널이 K-팝 아티스트의 유튜브 채널이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