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슈 인스타그램 |
19일 한국도박치유원 홍보대사로 위촉된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홍보대사 위촉식 사진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슈는 "저 역시도 지난 기간 동안 혼자 세상과 멀리하고 고립된 무너진 몇 년의 시간을 보냈다. 한없이 제 자신을 미워하며 극단적 선택밖에 생각 안 나는 위기의 순간들도 있었다. 우리 아이들 앞에서 건강한 엄마가 안니 것을 보일까 봐 겁이 나고 두려웠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슈는 "지금은 신체 건강한 사람으로 건강한 정신의 엄마로 돌아가는 중"이라며 "시간을 낭비했던 만큼 앞으로는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에게 기회를 주시고 앞으로의 시간을 믿어주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여러분들께 보답하며 활동해가겠다. 용서의 기회를 주시고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다음은 슈 인스타그램 전문>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데 방법을 모르시는 분들, 저희와 함께 치유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지난 기간 동안 혼자 세상과 멀리하고 고립된 무너진 몇 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없이 제 자신을 미워하며 극단적 선택밖에 생각 안 나는 위기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앞에서 건강한 엄마가 아닌 것을 보일까 봐 겁이 나고 두려웠습니다.
제 방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웃으며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일상으로 돌아가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혼자 그랬을까 조금만 손을 내밀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신체 건강한 사람으로 건강한 정신의 엄마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시간을
저에게 기회를 주시고 앞으로의 시간을 믿어주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여러분들께 보답하며 활동해가겠습니다. 용서의 기회를 주시고 용기와 희망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모습 지켜봐주세요.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