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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 용의 출연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
김한민 감독의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베일을 벗었다. ‘한산: 용의 출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다.
김한민 감독이 기획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이자, 전작 ‘명량’이 큰 성공을 이뤘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던 상황이다. 이에 감독님과 배우들이 시사회를 열고 영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8일 오후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시사회가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한민 감독,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옥택연, 박지환, 조재윤이 참석했다.
김한민 감독은 대한민국 최초로 역사적 실존 영웅을 시리즈로 다루며 ‘한산: 용의 출현’을 통해 세계 역사상 손꼽히는 해전이자 임진왜란 7년 동안 가장 큰 승리를 거둔 최초의 전투 ‘한산해전’을 스크린에 구현했다. 특히 절대적 수세에 몰린 조선의 바다에서 펼쳐진 해상전술과 거북선의 활약은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김한민 감독은 “‘명량’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큰 흥행이 있었다. 시대적인 흐름도 있었고, 세월호 참사가 비슷한 시기에 있어 당시에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산’은 전쟁 초기에 조선이 끝장날 수 있었던 시기에 거북선이 등장하고, 완벽한 진법을 구사했다는 것을 표현해 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작품에는 수중전투 외에 육지에서의 전투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한민 감독은 “같은 시기에 공교롭게 한산해전과 웅치 전투가 있었다. 두 전투를 보여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것이 ‘명량’과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명량’의 초석이 있었기에 ‘한산’이 가능했다. 실내 세트장에 바다 장면을 거의 찍었다”라며 “전남 여수에 오픈 세트를 만들어서 작업을 했다. 한국 영화 중에 익숙한 장소가 거의 안 보일 거”이라고 자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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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 용의 출연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
박해일은 “박해일은 ‘한산’에서 이순신 역할을 맡아 연기한 소감에 대해 “물같이 어떤 것이 섞여도 그 느낌이 이순신 주변 사람들이 빛나길 바랐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차분하고 냉정하며 세밀하게 전략을 짜며 전투신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변요한은 왜군 수군 최고사령관 와키자카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과 함께 능숙한 일본어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변요한은 “영화를 보면서 현장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스태프들과 현장이 많이 생각났고, 노고가 영화에 잘 드러나 만족하며 봤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어는 일본어 선생님에게 배웠다. 저 보다 선생님이 더 고생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김한민 감독은 ‘국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뽕 넘어의 국뽕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뽕 팔이를 하려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 힘, 연대감을 영화를 통해 생기길 바란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끝으로 박지환은 “영화 정말 재미있다. 잘 봐
한편 ‘한산’은 7월 27일 개봉한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