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최근 신곡으로 컴백한 그룹 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약 10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 있지를 환영하며 "이틀 만에 앨범 초동 판매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이제 40만 장이다"라고 축하했다. 이어 "곧 있으면 50만 장인데, 50만 장 공약이 있나. 정오의 희망곡 스폐셜 DJ는 어떠냐"라고 넌지시 물었다.
있지 멤버들은 모두 "너무 좋다"라고 환영하며 앨범 판매 50만장 공약으로 '정희' 스페셜 DJ를 약속했다. 예지는 "앨범 50만 장 찍으면 김신영 선배님 5일 휴가입니다. 다섯 명이서 출연하겠다"라고 과감한 선언을 더했다. 유진도 "라디오 스폐셜 DJ는 매일 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또 있지 멤버들은 전날 '정희'에 출연한 청하가 있지에게 보낸 영상 편지를 듣고 감격했다. 이에 예지는 선배 가수 청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청하와 최근에 친해지게 됐다"라고 청하에 답변으로 영상 편지를 보냈다.
영상 편지에서 예지는 "청하 선배에서 이제 청하 언니로 언니-동생 사이가 됐는데요, 전부터 너무너무 좋아했던 선배님이자, 배울 점이 많은 선배님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한발 짝 가까워 진 것 같아 너무너무 좋아요. 사랑합니다"라고 수줍게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공감하며 "청하는 정말 최고다. 무대에서 곡마다 분위기가 정말 다른 매력있는 분"이라며 "이제 청하와 있지도 번호교환 했고, 선배님에서 언니-동생 됐으니 예지의 음성편지는 청하씨 나올 때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유나는 '이번 앨범 찰떡 스타일링 멤버'로 채령을 꼽았다. 그 이유에 대해 "채령 언니가 원래도 걸그룹에 대한 환상이 있는 멤버인데, 이번 곡으로 첫 무대를 오르고 특히 흑발과 백옥 같은 피부가 너무 빛나더라"라고 채령을 추켜세웠다.
이에 채령은 "이번 활동 스타일링이 너무 맘에 든다. 제가 흑발이 태어나서 처음이다. 너무 하고 싶었던 머리라서 만족도가 너무 높다. 피부가 하얘서 흑발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흡족해했다.
리아도 "채령이가 '밤하늘의 별'처럼 빛난다. 우리가 채령이 널 위해 밤하늘이 되어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류진도 공감하며 "요즘에 단체사진을 보면 유독 한 사람이 너무 하얘서 눈에 띈다"라고 했고 예지는 "음악 방송 엔딩 때 채령이 옆에 섰더니 제가 너무 까매 보였다"라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채령은 부끄러워하며 "원래는 태닝을 생각했다. 리아 언니가 그러면 하얗지도 않고 애매한 사람이 되는 거라고 그러더라. 리아 언니처럼 확실하게 얘기해줘야 정신을 번쩍 차린다. 리아 언니에게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예지는 있지 멤버들 간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예지는 "우리는 서로 멤버들끼리 어떻게 했을 때 예쁜지 정확하게 얘기를 잘해준다. 그런 솔직한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멤버들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있지는 지난 15일 새 미니 5집 ‘체크메이트(CHECKMATE)를 발매하고 약 10개월 만에 컴백했다. 있지는 다음 달 6일과 7일 양일간 '첫 월드 투어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세계 각지에서 콘서트를 펼치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이현주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