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유튜브 먹통..."해킹 당해 복구 작업 중"

↑ SBS 유튜브 채널이 해킹 당했다.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SBS 뉴스 유튜브 공식 채널 등 다수의 SBS 소속 채널이 해킹당해 복구 작업 중이다.
SBS 관계자는 1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다수 채널이 동시 해킹됐고, 저희 영상이 아닌 이상한 영상이 게시되면서 일부 채널 계정이 해제되거나 폐쇄 조치가 됐다"며 "현재 복구 작업을 하고 있고, 해킹 원인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밤부터 SBS 유튜브 채널 중 뉴스, SBS 예능 ‘세상에 이런 일이 영상’이 올라오는 ‘우와한 비디오’, ‘TV 동물농장’ 영상이 올라오는 ‘애니멀봐’, 드라마 채널 ‘SBS 캐치’, 영어 채널 ‘SBS 월드’ 등이 5개 채널이 먹통이 됐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해당 채널 접속 시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른 검색어로 검색해 보세요’라는 안내 글이 등장한다.
특히 채널이 먹통되기 전 가상화폐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해 리플의 가격을 예측하는 내용의 영상이 중계돼 해킹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유튜브 측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과 13일에는 YTN 유튜브 공식 채널이 외부 해킹으로 4시간여 다운됐다가 복구된 바 있으며, 당시에도 YTN 유튜브 채널에 가상화폐를 홍보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