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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원지안 사진=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 |
8월 10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하 ‘당소말’) 측은 하준경 역할로 변신한 원지안의 첫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당소말’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원지안은 극 중 ‘죽음’과 ‘절망’ 그 자체인 흑조 같은 여자 ‘하준경’으로 분한다. 하준경은 부모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하고 버려졌던 자신에게 처음 손을 내민 윤겨레(지창욱 분)를 세상 전부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심지어 그는 그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인다고 해 변모하는 캐릭터의 서사를 원지안이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하게 한다.
18일 공개된 사진 속 원지안(하준경 역)의 온도 차가 눈길을 끈다. 그는 화장기 하나 없는 얼굴임에도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해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온다.
그런가 하면 원지안의 극과 극 표정이 포착돼 호기심을 유발한다. 누군가를 향해 환히 웃고 있는 원지안의 모습에서는 행복함이 느껴지는 반면, 또 다른 사진 속 그의 원망 섞인
특히 원지안은 짙어진 화장과 다소 파격적인 옷차림으로 고혹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가에 머금고 있는 미소에서는 슬픔이 느껴지기도.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을 것 같은 하준경이 오직 윤겨레의 관심과 마음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일지, ‘사랑’을 ‘구걸’이라고 생각하는 그녀의 사연이 더욱 궁금해진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