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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세월 역주행의 아이콘인 슈퍼모델 출신 이소라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소라는 50대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한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특히 이소라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고운 손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은 "저는 그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관리가 아니라 타고나신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소라는 "제 가방에 꼭 갖고 다니는 게 있다. 핸드크림이다. 정말 귀찮아도 꼭 바른다"며 "젓가락 하나도 고무장갑을 끼고 씻는다"고 비결을 전했다.
이소라는 이날 "바른 자세는 바른 표정에서 나온다. 내가 지금 무의식적으로 짓고 있는 표정이 10년 뒤에는 내 얼굴이 된다"면서 "그러니까 얼굴 근육을 어떻게 움직이고 있느냐가 나중에 내 얼굴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섯 명의 '집사부일체' 멤버들 가운데는 은지원의 표정이 좋다고 꼽았다. 이소라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얼굴. 보기만 해도 내 피부가 재생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소라는 "그런데 제가 몇 년 전에 봤을 때보다 눈동자에 잉크가 빠졌다. 눈동자가 바른 자세를 잃은 거다. 게임 때문이다. 너무 들여다봐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소라는 특히 건강 관리에 힘 쓰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소라는 "10년 전에 사고로 대퇴골이 부러졌다. 반년 동안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소라는 "아프면 이렇게 힘들고, 주변에 피해를 끼치는구나 싶더라"면서 "내가 언제까지 살지는 모르겠지만 죽기 전까지 내 몸은 내가 관리해야겠다 싶었다. 그 뒤로 관리를 하면서 살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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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는 얼굴 근육 뿐만 아니라 '이소라 주스' 레시피를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주방으로 이동하는 것도 쉬이 가지 않았다. 바른 자세를 취해서 걸어갈 수 있도록 알려줬다.
주방에는 미리 준비된 건강한 재료들이 가득했다. 본격적인 재료 준비에 앞서, 이소라는 갑작스럽게 은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소라는 "모든 조건을 다 떠나서 한 명과 결혼을 해야 한다면 은지원이랑 결혼해서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소라의 돌발 발언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이승기는 "이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말이 나오려면 관련 질문을 불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아무도 그거에 대해 물어보지 않았다"며 웃었다.
이소라는 '이소라 주스' 중에서도 입문, 중간, 하드코어 3단계 레시피를 선보였다. 먼저 입문 단계는 케일과 파인애플, 사과, 아보카도, 코코넛 워터를 넣어 만들었다. 입문 단계 주스는 모두들 맛있게 마셨다.
다음으로 2단계 주스. 이소라는 비트 1개와 당근 2개, 사과 2개를 넣은 일명 ABC주스를 만들었다. 여기에 생강 2조각과 코코넛 워터를 더해 만들었는데, 이승기는 "냄새가 1단계와 완전 다르다. 냄새로 보면 확실히 레벨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화단 흙 냄새가 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2단계 주스까지 맛 본 멤버들 가운데 이승기는 갑작스레 신호가 온 듯 화장실로 달려갔다. 은지원 또한 화장실로 달려가 강력한 주
마지막 하드코어 단계의 주스는 셀러리, 레몬 한 알, 오이, 그리고 코코넛 워터로 만들었다. 하드코어 단계 주스를 맛보던 도영은 쉽게 삼키지 못하고 뱉어낼 뻔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외에도 이소라는 전신 운동을 할 수 있는 로프 플로우를 알려주기도 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