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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김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강원도 동해·삼척 식도락 여행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김지민과 만나자마자 공개 열애 중인 김준호를 언급하며 "잘 지내죠?"라고 질문을 던졌다. 자리를 옮긴 뒤 허영만은 “김준호와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다.
김지민은 "보통 예능프로그램 나가면 중간부터 물어보는데 초반부터 질문한다"면서 "(교제) 기간을 따지기 좀 그렇다. 아직 선배님이라고 부르는데 알게 모르게 많이 대시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김준호가 남자 같이 보였냐"고 물었고, 김지민은 "일하는 사람 좋아한다. 일 열심히 하는 사람. 어느 순간 일하는 게 멋있어 보이더라"고 답했다.
김지민의 대답에 허영만은 헛웃음을 치며 “눈에 뭐가 씌인 거다”라고 말했다. 김지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잘생겼잖아요"라고 받아쳤다. 허영만은 “미치겠다”고 말하며 황당해했다.
이때 허영만은 “김준호가 이혼한 사람 아니냐”고 돌직구로 물었다. 깜짝 놀란 김지민은 “금기어인데”라고 난감해 하면서도 "저희도 농담 삼아 비슷해지려면 저도 한 번 다녀오겠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여러 차례 자리를 옮겨가며 식도락 여행을 이어갔다. 와중에 김지민이 고기 쌈을 싸서 스태프들 입에 넣어주자 허영만은 "일일이 먹여주는 걸 김준호가 어떻게 생각하겠냐"며 김준호를 또 다시 언급했다.
김지민은 "신경도 안쓸거다"라며 "오히려 그 사람한테는 안한다. 버릇 나빠진다"고 말하며 "이 정도면 김준호 출연료 좀 달라"고 재차 너스레를 떨었다.
해당 방송 후 누리꾼들은 "무례하다", "보기 안 좋다", "굳이 그렇게 말했어야 하는지", "이혼이 죄인이냐", "질문이 선을 넘었다", "김지민의 프로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허영만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김지민은 2006년 K
허영만은 1974년 '집을 찾아서'로 데뷔했다. '식객'을 비롯해 '각시탈', '날아라 슈퍼보드', '미스터Q', '타짜', '꼴' 등 무수히 많은 히트작을 남겼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조선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