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노제. 사진|스타투데이DB |
노제는 한 건당 약 3000만~5000만원의 비용을 받고 인스타그램 광고를 진행하며 명품브랜드와 중소브랜드를 차별하며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노제가 광고비를 받고도 브랜드 게시물을 올리지 않거나 요청 기한이 지나서 올렸으나 이마저도 삭제됐다는 것이었다.
노제 소속사는 이를 한 차례 부인하다 하루 뒤 입장을 번복하며 사과했고, 노제는 일주일을 버티다 지난 12일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어떠한 말로도 지난 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너무 늦은, 뻔한 내용의 자필 사과문은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에 역부족이었다. 노제를 향한 부정적 시선이 계속된 가운데 자신을 과거 노제의 광고 촬영 현장에서 일한 스태프라 소개한 누리꾼의 폭로도 이어져 파장이 일었다.
글쓴이는 자신이 겪은 노제에 대해 '촬영장 분위기 잡기 힘들게 만들고 까탈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노제가 촬영 현장에서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스태프를 하대하는 등 전형적인 '갑질'의 양태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폭로글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와 같은 결의 주장이 노제를 향한 일관된 시선으로 귀결되며 노제는 '벼락 스타'로 업계 러브콜을 받다가, 절대 못 고친다는 이른바 '스타병'에 걸린 '갑질 스타'로 추락했다. 업계에선 카메라 뒤 노제의 인성에 대한 뒷얘기가 오고가며 '터질 게 터졌다'는 분위기가 대세고, 스타의 이미지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광고계에선 이미 노제 '손절' 움직임이 시작됐다.
소속사도 불 붙은 논란에 어찌 할 줄 모르는 분위기다. 갑질 논란에 대한 최초 대응이 미흡했던 점이 사태를 키운 시발점이긴 했지만 이후 노제의 사과가 나오기까지 일주일 이상 걸렸다는 점과, 봇물 터지듯 쏟아져나온 폭로에는 입을 닫은 채 미숙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KBS2 '연예가중계'는 노제 광고 갑질 논란을 다루며 손배소 가능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