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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ㅣMBN |
1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600명을 47년간 고쳤는데 100억원을 썼다”고 했다.
그는 “근데 한 명도 안 고쳤다고 신문에 나면 나는 어떡하냐. 평생 심장병을 고친 사람인데”라면서 “지금도 눈물이 나려고 하는 게 아버지가 언론인인데 ‘우리 아들 그런 아들 아니다’고 인쇄를 해서 대전역 광장에서 뿌리다 돌아가셨다”고 혹독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국민 MC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1996년 후원금 횡령 의혹에 연루되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고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졌다. 16년간 인생을 바친 ‘한국어린이보호회’ 회장직까지 사퇴해야만 했다.
이후 3개월 만에 불기소 처분을 받았으나 억울함을 호소할 길이 없었다.
이상용은 “신문에서 안 내줬다. 미치고 싶더라. 수술한 아이들이 600명이 되는데 신문에 안 내줬다. 구렁텅이에 빠져서 너무 힘들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용은 새 돈을
“내가 어렵게 컸기 때문에 눈에 띄는 어려운 사람이 너무 많다. 항상 하루에 백 장을 준다. 한 달에 삼백만 원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