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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파울로 코엘료. 사진| 연합뉴스 |
파울로 코엘료는 14일 한국외국어대 서울캠퍼스에서 개막한 '제3회 BTS 국제 학술대회'에 보낸 특별 영상에서 "BTS는 아무도 하지 못한 방법으로 성공했다"며 "나는 방탄소년단을 향한 무한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울로 코엘료는 방탄소년단 팬임을 밝혀온 글로벌 셀럽 중 하나다. 지난 2020년 8월 트위터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방탄소년단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그들의 영상을 몇 개만 본다면 마음이 바뀔 것"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코엘료는 이를 언급하며 "방탄소년단이 부당하게 공격받고 있다고 생각해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면서 "내가 방탄소년단을 옹호했을 때 많은 팔로워가 이탈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고치도록 힘써야 한다. 방탄소년단을 위해 단호하게 내 입장을 밝히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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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 뮤직 |
파울로 코엘료는 "방탄소년단은 마치 텅 빈 바닷가 같다"고 표현하며 "그 누구도 강요하지 않아도 엄마는 엄마끼리, 운동하고 싶은 사람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젊은 사람들끼리 (방탄소년단의 이름 아래) 모일 수 있다"며 BTS와 이를 중심으로 이뤄진 아미라는 팬덤에 대해 감탄했다. 그러면서 "글쓰기는 정말 외로운 작업이다. 아미들과 협업할 기회가 있다면 기쁘게 얼마든지 협업할 것"이라고도 했다.
'BTS 국제 학술대회'는 2020년 영국 킹스턴대에서 처음 열린 뒤 올해 3회차를 맞는다. 한국외대 세미오시스 연구센터와 BTS 국제 연구 공동체가 공동 주최하며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25개국 학자 165명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팬덤과 정치학, 팬덤 공간과 팬덤 활동, 글로벌 사회와 BTS, 아시아의 아미, 언어와 소통 전문가로서의 BTS, 보수적 동남아 국가에서의 BTS와 한류 현상, BTS로 수업하기, BTS 메시지에 대한 해석적 접근 등 다양한 세션이 마련된다.
브라질 출신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는 지난 1988년 출간된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