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ㅣJTBC |
일본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게 만든 엽기 살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14일 방송되는 JTBC ‘세계 다크투어’(기획 성치경, 연출 오재승)에서는 일본 열도를 뒤흔들었던 14살 살인마 ‘사카키바라’ 사건을 통해 촉법소년에 대한 시사점을 전한다.
사카키바라 사건은 1997년 일본 고베에서 14세 중학생이 2명의 초등학생을 엽기적으로 살해하고 3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연쇄 살임 범죄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후 일본은 형사처벌 대상 연령의 하한을 16살에서 14살로 낮췄고, 18살 미만 소년에 내릴 수 있는 징역형 상한을 15년에서 20년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크 투어리스트들은 이진숙 다크가이드와 함께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현장 일본 고베 현으로 출동한다.
중학교 앞에 어린 아이 시신을 가져다 놓은 것도 모자라 “게임이 시작됐습니다. 나는 살인이 즐거워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라는 편지까지 남긴 끔찍한 범죄 현장을 찾아가 당시를 추적한다.
일본 유학파 출신 이정현의 연기력까지 더해져 다크 투어리스트들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른다. 특히 “나는 이 게임에 목숨을 걸고 있다”는 붉은 편지를 차근차근 분석하던 박나래가 “이게 맞는 거야?”라며 의문을 표해 살인 경고장 속에서 찾아낸 비밀은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소름 끼치는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 평범한 14살 중학생이라고 밝혀져 충격을 더한 가운데, 범인이 경찰의 추적을 위해 파놓은 함정에 다크 투어리스트들마저 넘어가고 만다. 뒤늦게 속임수임을 깨달은 장동민이 “14살 중학생에게
이번 ‘세계 다크투어’에서는 평범한 14살 중학생이 엽기 살인마가 된 뜻밖의 이유와 함께 26년이 지난 그의 근황까지 공개된다.
일본 열도를 공포에 떨게 만든 엽기 살인마 ‘사카키바라’는 현재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