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방송분 3.7%보다 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1일 첫방송된 '이브'는 3.6%의 시청률로 시작을 알렸다. 4회에는 2%대까지 시청률이 추락하기도 했지만 8회에서 4%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3%대로 눌러 앉으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브'는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으로, 특히 가스라이팅 논란과 학력 위조 의혹 등으로 잠정적인 활동 중단에 돌입한 서예지의 논란 후 첫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브'는 첫회부터 19세 이상 시청가로 파격 편성하며 화제 몰이했다. 서예지는 1, 2회에서 파격 노출과 정사신을 선보였지만 시청률로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15세 관람가였던 3회도 높은 수위의 자극적인 대사로 난무했으며, 4회 역시 19세 이상 시청가로 방영됐지만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며 시청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이브' 2막에 돌입하며 배우의 연기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이브' 9회에서는 복수 동반자 장문희(이일화 분)와 대립하는 이라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라엘은 "날 지옥에 빠트린 놈들 숨통은 내가 끊어줘야죠"라고 말하며 자신의 목을 스스로 졸랐다. 여기에서 서예지의 목소리가 마치 헬륨가스를 마신 듯 확달라져 시청자들의 몰입을 반감시켰다는 혹평이 줄을 이었다.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의 복수가 본격화 되고 있다. 기업 LY에 대한 복수 소송을 앞두고 강윤겸(박병은 분)의 곁을 떠나려던 찰나, 그에게 복수 설계를 모두 들킨 이라엘(서예지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브' 서예지의 복귀작이라는 홍보 수단으로 화제 몰이에 성공하는 듯 보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