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브' 박병은이 서예지의 정체를 알았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강윤겸(박병은 분)이 이라엘(서예지 분)의 정체를 알게되며 충격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소라(유선 분)은 이라엘의 과거사진을 꺼내며 "김선빈의 고등학교 입학 사진인데 이름이 다르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라엘은 "아이 생일파티다. 하실 말씀 있으셔도 다음에 하면 어떠냐"고 설득했다.
한소라는 "강윤겸 당신에 대해서 나는 너무 잘 안다. 수십년 살다보면 오장육부 상태까지 다 알지. 한 번 깃든 의심은 절대 사리지지 못한다. 의심 한 방울이 맑은 물을 흐리기 시작하고, 전체를 물들일고 말지. 둘 사이는 검게 물들고 말 거다"고 위협했다. 이어 "진짜 공포는 닥쳤을 때가 아니다. '곧 닥치겠다' 조이는 게 공포다"고 덧붙였다.
이라엘은 "친아빠 돌아가시고 엄마 재혼하실 때 이름이 바뀌었다. 보람 아빠 쪽이 재혼이다. 친엄마 아니라고 하면 보람이 상처받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윤겸은 "그래 잘했어. 이해한다"라며 "근데 내가 염려할 건 없는 거지?"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라엘은 "의심스럽냐. 한소라 씨 말처럼 우리 이렇게 물들고 마는 거냐"고 승부수를 띄웠다.
그 말을 들은 강윤겸은 "바닷가에서도 얘기했지만 뭔가 숨기는 게 있다면 털어놔야 당신도 편히질 수 있다. 다 괜찮다. 우리 이제 시작이니까 지난 일 천천히 알아가면 된다"고 말하며 한소라가 가져온 사진을 찢었다.
이라엘은 한소라를 찾아가 "장문희 씨 어떻게 했어?"라며 "어디있는지 말해"라고 말했다. 이에 한소라는 "어디서 큰 소리냐. 그이 마음떠나면 넌 아무것도 아니다"고 도발했다.
이라엘은 "내가 떠나도 남편을 차지하지 못 한다면 어떡할 거냐. 생각 안 해봤지?"라고 물었다. 이에 한소라는 "그런 생각을 왜 해? 꽃뱀한테 상처받은 남편 받아주는 조강지처가 나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라엘은 "내연의 남자 정박사님 정체를 강회장이 알아도? 심지어 청와대 비서실장이 피습 당했는데 이것도 한소라 짓이라면 남편을 되찾기는 커녕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겠어?"라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딱 하루 줄게. 내일 자정까지 장문희 씨 돌려보내. 무사히 보내면 나 역시 강회장 떠날 거다. 네 꽃밭, 망치지 않고 보존해준다고. 명심해라. 장문희 씨 털 끝도 건드리지 않는다는 조건이다"고 강조했다.
이라엘의 비밀공간에 간 강윤겸은 "대체 이게 다 뭐냐. 무슨 짓을 한 거냐. 당신이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냐"고 충격받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핸드폰을 해킹한 거야? 설마 그날, 우리가 처음으로 같이있던 날 마저?" 대답해"라며 분노했다.
또 "이렇게 치밀하고 이렇게 잔인할 수가 없다. 나한테 접급하려고 대체 언제부터 준비한 거야? 돈이 필요한 줄 알았는데 그정도가 아니다. 이건 너무 끔찍해. 차라리 다른 걸 욕심내지 그랬어. 너한테 내 모든 걸 다줄 수 있는데 널 위해서라면 무슨 짓도 할 수 있는데. 나한테 왜그랬어"라며 눈물 흘렸다.
강윤겸은 "내 인생을
한편 tvN 수목드라마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걸고 펼치는 한 여자의 가장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멜로 복수극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