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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적메이트'에 에릭남과 두 동생이 출연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훈훈 그 자체인 에릭남 삼 형제의 파리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경규는 반려견 5형제와 함께 애견 펜션을 찾았고, 이어 딸 이예림이 반려견 룽지를 데리고 도착했다. 서로를 알아본 반려견들은 반갑게 인사하기도.
이경규는 "그러고 보면 예림이는 외동이지만 강아지 덕에 외롭진 않았지"라고 물었다. 이에 이예림은 "외동이어서 외로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태어날 때부터 강아지들과 같이 자랐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앵그리 패밀리' 중 방송 활동을 제일 많이 했다. 프로그램 5개는 했다"며 두치에 애정을 드러냈다. 두치는 '마리텔', '개훌륭', '힐링캥프' 등 다수에 출연한 바 있다. 이경규는 "두치는 거의 탤런트다. 명견이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예림은 "아빠는 다른 동물도 많은데 특히 개가 좋은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개는 사람을 따르지 않냐. 지구에 사람이 없어지면 개도 없어진다더라"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들은 이예림이 "만약에 얘네 하늘나라 가면 또 키울 거냐"고 묻자, 이경규는 "그럼, 또 키울 거다"며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예림과 반려견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던 이경규는 "(반려견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호적에 올리고 싶다. 내 유산의 절반을 개들한테 준다"며 "두치야 네가 상속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딘딘은 "사실 좀 걱정이 되는 게 이미지 변신을 아예 했다. 좀 보면 약간 유지태 느낌이 난다"고 말해 주위를 술렁이게 했다.
그 말을 들은 조준호는 "조준호가 손석구 되는 소리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예림이 "저 유지태 씨 되게 좋아한다"고 하자, 딘딘은 "결혼하지 않았나?"라며 장난치기도.
딘딘의 둘째 누나는 동생을 위해 이탈리아의 약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바버숍을 예약했다. 이탈리아 전 대통령도 왔었다는 말에 깜짝 놀라기도.
가볍게 머리를 다듬은 딘딘은 직원의 추천으로 머리를 불로 태웠다. 딘딘은 "난 솔직히 '호적메이트'에서 '서프라이즈' 배우분들 준비한 줄 알았다"고 밝혔다. 모발 끝을 스치듯 불꽃이 지나갔고, 딘딘은 "오징어 탄 내"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둘째 누나는 딘딘에 "너는 머리를 넘긴 게 예쁘니까 오늘은 머리를 넘기자"고 제안했다. 이에 딘딘은 "내가 머리를 안 넘기는 이유가 싸가지 없어 보인다. 인상이 안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머리 내리고 인상 써도 이 정도인데 표정 안 좋다고 하는데, 머리 올리면 더 안 좋다고할까 걱정이다"고 걱정을 드러냈다.
이후 헤어스타일에 맞는 의상을 고르기 위해 쇼핑을 이어갔다. 딘딘은 "내가 작은 애들 중에 핏이 제일 괜찮다"며 "단신계의 GD다. 우리끼리는 안다. '단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모임이 있다"고 밝혔다.
에릭남이 두 동생을 공개했다. 에릭남은 "둘째는 제 매니저이기도 하고, 회사 내에서는 다양한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막내는 "저는 에릭형, 에디 형 회사의 CEO다"고 말했다. 에릭남은 "동생들하고 같이 일을 하고 있다. 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고, 저는 크리에이터·아티스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동생은 "셀럽 중에 누가 나랑 가장 닮은 것 같냐"며 형제들에게 물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공유라고 말했다. 내가 말한 거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는 태어나보니 호적메이트? 다른 듯 닮은 본격 남의 집 형제자매 탐구 프로젝트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