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시탐탐' 태연, 가위로 멤버들 머리카락 수집→"다들 어른이 됐어"

소녀시대 멤버들이 방 정하기 미션을 공개했다. 이날 멤버들은 오랜만에 단체 활동을 하는 소감을 전했다.
12일 저녁 방송된 JTBC '소시탐탐' 2화에서는 우정 여행을 떠난 소녀시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써니에 이어 수영이 멤버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방 정하기 개인 미션을 성공했다. 수영의 미션은 '감바스 먹이기'였던 것. 반면 전원에게 쌈 얻어먹기, 전원 안무 따라하게 하기 등 어려운 미션을 받은 티파니와 효연은 걱정만 늘어갔다.
효연은 식사를 하며 "우리 예전엔 무조건 배달시켜 먹었는데 이젠 요리할 줄 아는 멤버가 있으니 좋다"며 유리의 요리 솜씨를 칭찬했다. 태연도 맛에 감탄하며 유리를 밀쳤다. 태연은 "이 녀석들 요리를 제법 한다"며 감탄했다.
티파니는 "쌈 하나만 싸주면 고맙겠다"며 미션을 수행하려 애썼지만 좀처럼 쉽지 않았다.
멤버들은 서로의 미션을 유추해보기로 했다. 멤버들에게 15000원 걷기가 미션이던 윤아는 금방 들켰다. 유리는 태연의 미션으로 "어떤 반응을 들어야 하는 것 같다. 나 되게 거슬리지, 알짱거리지? 이런 말 듣기 아니냐"고 유추했다.
그러자 써니는 "그거 아니고 그냥 거슬린 거 아니냐"며 웃었고, ㅐ연은 "내가 그렇게 거슬렸냐"고 받아쳤다. 윤아는 계속 말을 이어가던 유리를 향해 "유리 미션은 무슨 말 듣기인가보다"라고 추측했다.

결국 서로의 미션이 공개됐다. 두 명 이상의 멤버와 손깍지 10초 이상 잡기가 미션이었던 써니는 효연과 티파니를 이용해 이미 성공시킨 바 있었다. 써니는 방 선택권을 획득했다.
유리의 미션은 "너 웃기다"는 말을 듣기였다. 이에 효연은 "너 평생 못 듣는다"며 놀렸다. 요리만 하던 유리는 실패하고 말았다.
내내 멤버들 곁을 얼쩡거리던 태연의 미션은 '멤버들 머리카락 한 올씩 뽑아오기'였다. 유리는 "너 그래서 알짱거렸네"라며 그제서야 납득했다.
태연은 "실패했는데 반절은 모았다"며 수영, 윤아, 티파니 머리카락만 빼고 다 모았다고 밝혔다. 태연은 "뽑으면 너무 티가 나서, 가위로 잘랐다"고 실토, 충격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놀라 입을 틀어막았다. 효연은 자신의 레이어드컷을 보이며 "이거 네가 자른 것 아니냐"고 소리쳤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태연은 요리하는 수영, 유리, 윤아 곁을 어슬렁거리며 몰래 뒤에서 가위를 들고 머리를 자르려 했다. 또 요리에 열중하는 유리의 머리카락을 몰래 잘라내는데 성공했다.
피곤했던 써니는 독방을 택했고, 미션을 달성한 수영은 티파니를 룸메로 정했다.

이날 멤버들은 오랜만에 단체 여행을 온 감회를 털어놨다. 유리는 "우리 단체 생활이 5년만이지 않냐. 되게 다들 달라졌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태연은 "난 다들 어른이 됐다고 느꼈다. 요리도 잘하고, 아까 밥 먹을 때도 다들 사회 생활 잘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사이좋게 지내자. 제발 싸우지 말자"라며 마지막 건배사를 나눴다.
한편 이대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아쉬웠던 윤아는 모두가 침대에 누운 뒤 조명까지 세팅해 꽤나 근사한 뒤풀이 장소를 만들었다.
윤아와 수영, 효연과 티파니는 술자리를 하며 SM 입사 순대로 서열을 정해봤다. 티파니는 2004로 막내가 되자 "갑질 논란"을 외쳤다. 수영은 "나 진짜 요즘에 웃고 싶었는데 너희가 다 웃겨줬다. 광대가 아프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날 소녀시대 멤버들은 일일 '손녀시대'로 변신했다. 아침에 멤버들은 라면으로 다같이 해장을 했고, 유리는 직접 가져온 큰 칼로 멤버들에 참외를 깎아줘 감동을 안겼다. 윤아는 "어젯밤부터 너무 먹고 싶었다"며 좋아했다.
한편 멤버들이 참외를 먹고 있는 마당에 새 의문의 문이 다시 등장했다. 소원의 문은 다른 장소에서 다시 열렸다. 멤버들은 귀농 패션의 정석으로 다시 등장했다.
멤버들은 이날 하루 어르신들의 일일손녀가 돼 농촌체험을 하게 됐다. 이들이 맡은 미션은 포도마을 동해네 유리창 닦기, 동해 목욕시켜주기, 세치 염색 등이었다.
멤버들은 포도마을 이장을 만나 설명을 들었다. 이장은 "우리 마을은 80가구가 있는데 노인 분들이 80명 정도 된다. 젊은 분들이 없어 일손이 부족하다.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먼저 티파니와 유리는 어르신 세 명을 만나 언니라고 부르며 친근함을 뽐냈다. 어르신들은 유리의 머리 색깔로 염색해보기로 했다. 포도마을 언니들은 티파니와 유리의 꼼꼼한 손길에 만족했다. 한편 써니와 태연, 수영은 능숙한 손길로 강아지 동해를 씻겨줬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