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 VS "남의 고통을 재밌게 본다고?" 갑론을박
유튜버 카광(본명 이상일)이 개그우먼 강유미 조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카광은 유튜브 채널에 '[ASMR] 3년만에 이혼한 여자 개그우먼RP'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날 카광은 '본 영상은 특정인을 비하할 의도가 없습니다'는 문구와 함께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저 오늘 결혼한다. 아 이 사람은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는 아주 고마운 사람"이라며 "이이를 보자마자 ‘아 이 사람이구나’ 딱 확신이 왔다"고 말하며 축의금 봉투를 만지는 ASMR을 진행했습니다.
그후 카광은 검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3년 후 법원 앞'이라는 설정과 함께 "정말 뼈아픈 상처였다. 양악 때문이냐고요? 그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죄송하다. 쉽게 말할 수 없는 아픔이었다. 조심스럽게 얘기하자면 이혼을 하게 됐다. 남편과 합의했다"며 "법원까지 어떻게 가냐고요? 구급차 타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영상 속에서 카광은 양악 수술 사실, 결혼 3년 만에 이혼한 것, 지난 2013년 부산 공연 스케줄에 늦었다는 이유로 구급차를 이용한 것 등 개그우먼 강유미를 특정시켰습니다.
해당 영상의 많은 댓글들이 이러한 카광의 영상에 대한 비판보다는 "재미있다"며 동조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심지어 댓글에서 해당 개그우먼의 실명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일부 댓글들이 "이거보고 좋아하는 사람들 미친건가, 남의 고통을 재밌게 본다고?", "나중에 업보로 돌려받고 피눈물 흘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습니다.
앞서
한편 카광은 지난 5월 랜덤채팅 앱을 이용해 성매수 희망 남성을 '여장남자' 콘셉트 방송을 진행하다 실제로 자신의 집에 찾아온 남성에게 폭행당했습니다. 당시 카광은 "응급실에 다녀왔다. 실명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