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극본 최태강, 연출 박승우)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린다. 최 총괄(허성태 분), 이팀장(오대환 분)의 스틸을 첫 공개,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먼저 허성태는 해송그룹 저택 보안총괄책임자 최 총괄 역을 맡았다. 직책이 말해주듯 거친 말투와 다부진 체격의 최 총괄은 보이는 대로 성질도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다. 해송그룹의 사주로 동료를 내부고발로 파멸시키고 그 대가로 지금의 자리를 얻어낸 이력이 있다.
겉과 안이 다른 최 총괄의 성격을 담아낼 허성태의 연기가 벌써부터 쫄깃한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저택의 평화를 방해하며 들쑤시고 다니는 하우신(지성 분)의 등장과 함께 최 총괄의 노선에도 새로운 변화가 도래, 두 사람이 만들어갈 시너지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이어 해송그룹의 비밀조직 ‘팀A’의 수장 이 팀장 역은 오대환이 낙점, 악(惡)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비밀조직에서 전해지는 꺼림칙한 기분처럼 ‘팀A’는 수면 위로 결코 드러나선 안 될 일들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이 팀장이 있다. 회장, 이사 다음 실질적인 해송그룹 넘버3인 이 팀장은 온갖 불법적인 일들을 처리하는 만능 해결사로 그룹 내 입지를 공고히 다져왔다.
혈연, 지연도 없는 이 팀장이 해송그룹의 넘버3로 올라서기까지 끊임없이 제 가치와 능력을 증명했어야 했을 터.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스스로 제 길을 닦아 올라온 잔혹한 이 팀장을 어떻게 그려낼지 오대환의 변신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 속에는 최 총괄과 이 팀장, 각 캐릭터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어 흥미를 돋운다. 장총을 든 채 삼엄하게 주변을 경계 태세로 지키는 최 총괄에게서는 그에 합당한 묵직하고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반면 법망을 한창 비껴간 일들을 처리하는 이 팀장의 얼굴엔 비정하리만치 서늘한 빛이 어린 가운데 그의 주변마저도 몰 감정하고 은밀한 기운이 에둘러 싸고 있다.
해송그룹을 보호한다는 목적은 같으나 낮과 밤처럼 그 색이 다른 두 책임자 최 총괄, 이
올여름 시청자들에게 시원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물해 줄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는 오는 27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tvN